[서환-마감] 美 물가 충격 속 달러 강세에 다시 연고점…5.20원↑
  • 일시 : 2022-07-14 16:31:38
  • [서환-마감] 美 물가 충격 속 달러 강세에 다시 연고점…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12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미국 물가 지표 결과에도 간밤 혼조세를 보였던 글로벌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재개하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20원 오른 1,312.1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2일 종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연고점 레벨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40원 내린 1,306.50원에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하며 1,311원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간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혼조세를 보이던 글로벌 달러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다시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점심 무렵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1,307원대로 상승 폭을 줄였지만, 오후 들어 달러화 강세가 재개되고 달러 대비 주요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다시 1,310원대를 넘어섰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8.5선으로 상승했다.

    달러 강세에 달러-엔 환율은 138.5엔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도 1.001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며 재차 등가(Parity) 레벨에 근접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74위안대에 근접했다.

    오후 들어 강세 전환했던 코스피 지수도 장 후반 약세 전환하며 0.27%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며 방향성 없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오후 들어 점차 순매수를 확대하며 4천억 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이날 수급은 1,310원 아래에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역외투자자는 달러 매도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도 커스터디는 달러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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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05~1,31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관심이 다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옮겨가면서 당분간 달러 움직임에 주목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달러 강세에 연동하는 장세였고 딱히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이달 FOMC에서 100bp 인상 언급도 나오는 만큼 심리적으로는 환율이 하락할 재료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도 많이 오르고 달러-위안도 오르는 등 원화도 약세 재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 인덱스 흐름이 지배적인 재료였다"며 "1,310원까지는 이미 다녀온 레벨인 만큼 쉽게 올라가는 모습인데 1,300원대에서 수급들이 처리되며 등락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지표와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구축이 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일도 1,310원을 중심으로 움직일 듯하다"고 전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0.40원 내린 1,30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곧바로 상승 전환한 달러-원은 달러 강세의 영향을 받아 1,31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점심 무렵 달러 강세가 주춤하며 1,307원대로 상승 폭을 줄였으나 오후 들어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1,310원대 초반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점은 1,312.30원, 저점은 1,306.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10.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92억5천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7% 하락한 2,322.32에, 코스닥은 0.38% 상승한 766.0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95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8억 원 수준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8.62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3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042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8.511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397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4.6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4.07원, 고점은 194.85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05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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