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낙폭 확대…美 물가 충격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예상보다 높았던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표(CPI) 여파로 큰 폭 떨어졌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1.30원 떨어진 마이너스(-) 14.0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90원 급락한 -7.2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0.55원 떨어진 -2.95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20원 내린 -0.5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1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2원에 호가했다.
지난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급등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981년 11월 이후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충격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100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급부상하는 등 연준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졌다.
미 금리도 단기물 위주로 큰 폭 상승하면서 스와프포인트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이 전일 사상 처음 빅스텝(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이창용 총재가 앞으로는 25bp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면서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치가 다소 낮아졌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미국 물가가 우려했던 것보다도 더 높아서 장 초반에는 낙폭이 더 컸지만, 장 후반에는 비드가 유입됐다"면서 "7월 다소 낮아진 유가 등을 고려하면 물가 정점 심리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밤 뉴욕 증시가 크게 불안하지 않는다면 스와프도 더 무너지기보다는 횡보 장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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