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 초강세에 13년여만에 1,320원대…9.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에 1,320원대까지 올랐다.
달러-원 환율이 1,320원대로 올라선 것은 2009년 4월 이후 13년2개월여 만이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4분 현재 전장 대비 9.80원 오른 1,321.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90원 오른 1,318.00원에 개장했다.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간밤 달러 인덱스가 109.3선에 육박하는 등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유로화와 엔화 모두 급락세를 지속하며 독보적인 달러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9시 7분경에는 서울외국환거래에서 1,323.00원에 거래가 체결되기도 했으나 딜미스(거래 실수)로 확인됐다. 현재 합의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며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전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6.73위안대였던 역외 달러-위안(CNH)환율은 간밤 6.79위안 선까지 급등했다. 현재는 6.76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 초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원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한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수급상으로도 매수 우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하며 달러-원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역외에서 롱 베팅 등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진 않다"면서도 "달러-엔도 140엔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달러 강세가 독보적이어서 달러-원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피도 급락하는 등 위험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코스피는 0.85% 내렸고 외국인은 82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8엔 내린 138.89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2달러 내린 1.0012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1.5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26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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