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초강세 속 연고점 랠리 이후 당국 경계심…9.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선호 현상이 심화하며 연고점을 연거푸 경신하면서 급등했다.
장 초반 비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장중 두 자릿수대 급등을 보인 이후에는 중국의 지표 발표에 따른 위안화 반등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레벨 상단을 제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9.30원 상승한 1,321.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90원 상승한 1,318.00원에 개장했다. 주중에 기록한 연고점 수준을 뛰어넘어, 간밤 달러 강세 움직임 등을 반영했다.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한 7월 100bp 금리 인상 우려는 다소 주춤했지만, 연준의 독보적인 고강도 긴축 기대가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개장 이후에도 달러-원은 결제 물량이 유입하면서 오름세를 지속했다.
개장과 동시에 연고점을 뚫은 달러-원 환율은 장중 오름세를 더해 전고점(1,325.00원)을 한 번 더 경신하면서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다만 1,320원 중반대에서 숨 고르기를 나타내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위안화 가치가 반등한 영향이다.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완화 기대가 확산했다. 이와 함께 코스피 가치도 반등했다.
아시아 장에서 유로화는 달러 가치와 패리티를 간신히 유지했고, 위안화는 절하 고시 이후 달러-위안(CNH) 환율이 6.77선 가까이 레벨을 높인 이후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0.19% 상승한 2,326선을 나타냈고, 외국인은 259억 원 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15~1,32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은 마 시장에서도 비드가 많았고, 결제 물량에 레벨이 올라와도 네고 물량은 일단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계 네임에서도 비드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오버슈팅 되는 느낌도 있지만, 1,320원 안착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의 GDP 부진으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들어갈 수도 있는 것 같다"며 "시장에 포지션이 많은 것 같지 않은데, 달러 비드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원화 나 홀로 강세로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당국의 개입이 1,320원 안착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5.90원 상승한 1,31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달러화가 초강세 국면을 이어가면서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키웠다. 개장 이후에도 결제 물량이 하단을 탄탄하게 지지하면서 연고점을 돌파했다. 다만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한 수준보다 높게 나오면서 1,330원 중반에서 저항이 나타났다.
장중 고점은 1,325.40원, 저점은 1,317.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4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6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415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5엔 상승한 138.9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16달러 상승한 1.003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5.63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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