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거침없는 달러 강세…다음주 FOMC 예의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이번 주(18~22일) 달러화는 다음 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대기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시장은 지난주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유로-달러 패리티(parity)가 깨지면서 약세를 보인 유로화와 2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엔화 가치 추이 또한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5일 달러-엔 환율은 138.523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2.478엔(1.821%)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0845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0.01009달러(0.99%)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7.964에 거래를 마감해 1.018% 올랐다.
지난주 달러화 가치는 13일 발표된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며 가파르게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해 지난 1981년 이후 41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한국 시간으로 14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200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가파른 물가상승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행보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연준의 긴축 행보 전망과 유럽 내 에너지 위기 우려로 지난주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화와 달러화 가치가 1대 1 비율을 나타내는 패리티 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12일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200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패리티를 기록했다.
약 20년 만의 달러 초강세에 엔화 가치도 199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14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9엔 선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삭소은행의 존 하디 외환 전략가는 "엔화가 달러화 대비 24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진 것은 미국과 일본 간 통화 정책 간극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국가, 특히 미국의 채권 수익률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상한을 제한한 일본은행(BOJ)의 금리 정책 등에 엔화가 점차 도전을 받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미쓰비시 UFG 파이낸셜그룹(MUFG)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한 수준을 나타냄에 따라 시장이 향후 미 연준의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베팅하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달러화 가치가 단기적으로 견조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MUFG의 리 하드먼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이달 하순에 예정된 7월 FOMC에서 연준이 100bp(1bp=0.01%P) 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은 합리적인 추론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금리가 더 빨리 상단에 가까워지면서 달러 가치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유럽의 6월 CPI 확정치 발표 등의 일정을 대기하고 있다.
한편 7월 FOMC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6일~27일 개최되며, 7월 회의를 포함해 올해 남은 FOMC 정례회의는 모두 4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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