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인플레와의 전쟁'에 밈 주식, 설 자리 잃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더는 이달 말께로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이는 밈 주식에 결정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밈 주식으로만 구성된 '라운드힐 밈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밀렸다. 소셜 미디어에서 높은 수준의 긍정적인 관심을 받는 종목을 추종하는 '반에크 소셜 심리 ETF'도 같은 기간 40% 이상 밀리며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러한 현상은 시장이 어느 정도 펀더멘털을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핀테크 업체 트레디어의 댄 라주 최고경영자(CEO)는 마켓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사람들은 연준이 선포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한탄하지만, 가장 투기적인 자산을 시장에서 몰아냈다는 긍정적인 결과 또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문 트레이더들이 시장에 진입해 주도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는 놀라운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지난 24개월 동안 강력한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는 단계를 거쳐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정은 시장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라주 CEO는 이어 연준이 향후 최소 두 차례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추진할 전망이라면서 연준이 7월 FOMC에서 100bp(1bp=0.01%P) 수준의 금리 인상을, 그 이후 추가로 75bp 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현재로서 인플레이션이 더 확실하게 통제될 때까지, (연준의) 긴축 행보는 이번 사이클 내 밈 주식 거품의 종식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다만 경제와 시장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함에 따라 기간 자체는 좀 더 소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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