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ECB, 25bp 인상으로 시장 기대 밑돌 것…유로화 압박 가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9월에 50bp 가능성을 열어두면 시장의 기대에 약간 못 미치는 행보가 될 것이며 이는 이번 주 유로화를 일부 압박할 것이라고 ING가 진단했다.
ING는 19일 발표한 고객 노트에서 ECB는 유로화 약세가 마땅치 않겠지만 유로화에 지속적인 지지를 제공할 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버나이트 스왑 시장에서는 ECB가 이번 주 30bp 인상하고 내년 6월까지 약 200bp가량의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ING는 "ECB의 메시지가 시장의 기대를 약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유로화 커브 전반에 비둘기파적인 가격 재조정을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정치적 위기가 불거지면서 ECB가 발표한 분열방지 도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유로존 국채의 스프레드 확대를 막기 위한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이 매우 핵심적인 것이며 시장 반응을 이끌 것으로 ING는 분석했다.
ING는 ECB가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되겠지만 중기적으로는 목표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하락을 점칠 것이며 성장 전망에 대해서는 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성장을 위한 여건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분열방지 도구에 대해서는 일부 조건이 붙겠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에다 ECB가 이번에 25bp 인상하고 9월 50bp 인상 안건을 올리겠다고 시사하면 유로-달러는 1.00달러로 떨어지고 10년물 독일국채 금리는 1.1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CB가 기준금리를 50bp 올리고 9월에도 50bp 인상한다면 유로화는 1.02달러를 나타내고 독일 국채 10년물은 1.25%로 오를 것으로 ING는 예상했다.
아울러 ING는 최근 ECB가 매파적 서프라이즈를 보였을 때 유로화에 지속적인 지지를 제공하지 못했다면서 예상보다 큰 폭의 50bp 인상이 단행되거나 더 매파적인 선제적 언급을 해도 유로화를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는 유로존 경기 하강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며 특히 앞으로 수개월(혹은 겨울 동안) 사이 가스공급 경색 우려와 관련이 있으며 최근에는 이탈리아가 다시 정치적 불확실성을 보이는 것도 그 이유라고 ING는 설명했다.
ING는 유로-달러가 이번 주에 패리티(달러당 1유로)를 재차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ECB가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후에는 달러화가 일부 모멘텀을 잃게 되면 1.03달러 위로 반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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