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고물가 속 수출회복 제약"…두달째 '경기둔화 우려'(종합)
  • 일시 : 2022-07-20 10:29:47
  • 기재부 "고물가 속 수출회복 제약"…두달째 '경기둔화 우려'(종합)

    그린북 7월호 발간…"내수는 완만한 개선세 이어져"

    "국내 지표 전월보다 개선…해외 불안요인 계속 확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대외여건 악화 지속에 따라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수출 회복세 제약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20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 악화 지속 등으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향후 수출 회복세 제약 등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고용과 대면서비스업 회복으로 내수는 완만한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경기 둔화 우려를 언급하면서 경계감을 높였다. 이번 달에도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기존의 시각을 유지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국의 금리인상 가속화, 중국 성장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지속 및 글로벌 경기 하방위험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요 지표에서는 아직 경기 둔화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진 않고 있다.

    이승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6월 하순 들어 화물연대 파업 영향이 사라지고 수출이 정상화되는 등 국내 지표는 지난달보다 조금 개선됐다"면서도 "해외를 보면 상대적으로 안 좋은 모습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7월 세계경제전망 업데이트에서 성장률 전망을 하향할 것란 이야기를 한 것으로 봐서는 해외적인 측면에서 불안 요인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스탠스를 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2.7.20 kjhpress@yna.co.kr


    5월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각각 0.1%, 1.1% 늘었다. 이에 따라 전산업 생산도 0.8% 증가했다.

    지출 측면에선 5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전월보다 각각 13.0%, 5.9% 증가했으나 소매판매는 0.1% 감소했다. 6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17.0% 늘었다.

    6월 수출은 석유제품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늘었지만 전월(21.3%)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일평균 수출액은 26억2천만달러로 14.8% 증가했다.

    5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씩 상승했다.

    6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만1천명 증가하면서 고용 회복세를 이어갔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로 올라서면서 경제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오름세 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4.4% 올랐다.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4로 전월 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6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고, 7월 제조업 전망 BSI도 83으로 4포인트 내려갔다.

    기재부는 "민생·물가안정을 위한 전방위 대응 강화와 함께 경기 대응·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저성장 극복과 성장·복지 선순환을 위한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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