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달러화 채권 투자자 모집 돌입
5년물, IPG T+150bp 제시…FOMC 전 투심 잡을까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올해 첫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20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미국 5년 국채금리에 150bp를 더한 수준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21일 새벽 투자자 모집을 마칠 전망이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등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점은 변수다. 채권시장에서 한동안 불거졌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100bp 금리 인상론은 한풀 꺾였으나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금리 인상을 두고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한국물(Korean Paper) 발행 행렬이 한동안 주춤하기도 했다. 지난주 신한금융지주는 달러화 자본성 증권 북빌딩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발행금리 상승과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시장을 찾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수력원자력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물 발행에 나선 건 지난해 4월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서 19억 달러의 주문을 확보해 탄탄한 인기를 드러냈으나 최근 매크로 리스크 등이 고조된 터라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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