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인플레·TPI로 마이너스금리 벗어날 더 큰 조치 적절하다 판단"(상보)
  • 일시 : 2022-07-21 23:24:47
  • 라가르드 "인플레·TPI로 마이너스금리 벗어날 더 큰 조치 적절하다 판단"(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7월에 정책 담당자들이 50bp 금리 인상의 장단점을 논의했고, 마이너스 금리를 벗어나기 위한 더 큰 조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1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ECB가 11년 만에 50bp 금리 인상을 결정한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6월 암스테르담에서 25bp 신호를 주고 7월에 이를 벗어나기로 결정한 이유는 두 가지"라며 인플레이션 상승과 전달보호기구(TPI;The Transmission Protection Instrument)를 꼽았다.

    그녀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5월 8.1%에서 6월에 8.6%로 급등한 예를 들며, 6월 계절 조정된 CPI가 대부분 예상치를 웃돌았고, 거의 모든 구성 요소에서 강한 인플레이션 모멘텀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로-달러 환율이 지난 몇 주 동안 상당히 하락했다"며 "이는 향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높아지고, 심화됐다"며 "에너지 가격이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한동안 원하지 않아도 높은 숫자를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에너지 전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7월에 50bp 금리 인상에 영향을 준 TPI와 관련해 라가르드 총재는 "만장일치로 TPI가 승인됐다"면서 "통화정책 전달에 대한 우려가 해결됐다"고 언급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TPI가 물가 안정 책무를 이행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인 2%로 낮추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이는 통화정책 정상화의 여정을 걸을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TPI는 특정 상황과 특정 위험을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유로존 모든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도 TPI를 받는 국가는 과도한 적자나 심각한 경제 불균형이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TPI를 사용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만약 사용해야 한다면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9월 ECB 통화정책 결정은 포워드 가이던스가 없으며 "경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녀는 "9월 회의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은 25bp보다 클 수도 있다"면서도 "9월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떤 데이터가 있는지에 달려있지만 중기 물가 목표인 2%에 도달하기 위해 확실히 정상화 속도 경로에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최종금리 수준을 변경하지 않고 금리 인상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전이 위험을 해결하기 위해 크게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도 예상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러시아 전쟁으로 성장이 지속적으로 저해되고 있다"며 "최근 지표는 하반기 이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부 공급 병목현상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며 3분기에는 관광업이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 임금 상승세가 점진적으로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제한적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기본 시나리오는 올해와 내년에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