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통화정책에 향후 17개월간 美 경제 향방은
  • 일시 : 2022-07-22 14:52:50
  • 연준 통화정책에 향후 17개월간 美 경제 향방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향후 17개월간 경제를 어느 방향으로 이끌지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고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경제 연구 수석이자 해밀턴 프로젝트의 디렉터인 웬디 에델버그는 통상 연준은 경제지표가 나오고 6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 추세를 살핀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약 40년 새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준이 과거처럼 천천히 지켜볼 여유가 없으며 모든 지표에 시시각각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델버그는 "마치 카드 게임과 같다"면서 "연준은 경제가 내미는 카드에 맞춰 손에 있는 패를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그의 동료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경제 전망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고 말했다.

    미시간 대학교의 저스틴 울퍼 공공정책경제학과 교수도 "연준이 실수해서 심각한 경기침체를 만들어낼 수도 있고, 혹은 연준이 실수로 매우 좋은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연준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경제 상황을 약한 경기침체, 심각한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크게 세 가지로 구분했다.

    먼저 연준이 운이 좋다면 약한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델버그는 "향후 몇 개월간 경기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도 완화한다면 이는 사실상 성공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약한 경기침체가 온다 해도 성장 둔화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런 결과는 연착륙이라고 설명했다.

    약한 경기침체는 지난 1년 반 동안 경제가 날뛰고 나서 한숨 돌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연착륙을 해낸다면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반면 연준이 긴축 정책을 과하게 쓸 경우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이 시나리오는 경제가 둔화하고 있어도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에 놀라 금리를 대폭 인상할 때 벌어질 수 있다.

    연준의 이러한 움직임은 경제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제어라는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불필요한 고용시장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서 새로운 변동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경제활동 붕괴와 인플레이션 감수라는 두 가지 요소 간의 심각한 기회비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마지막 최악의 시나리오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에델버그는 "기대인플레이션과 실제 인플레이션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미국 사람들이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면 이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굳건히 유지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고용시장은 심각하게 약해지면서 인플레이션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날 경우 연준 입장에서는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하라는 정치적 압박을 받을 수 있지만, 이때 인플레이션은 더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어 연준은 골머리를 앓게 될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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