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7월 FOMC 이후 속도조절 신호 주목…달러화 향방은
  • 일시 : 2022-07-25 07:18:03
  • [서환-주간] 7월 FOMC 이후 속도조절 신호 주목…달러화 향방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이번 주(25~29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며 달러 강세 재개 여부에 주목할 전망이다.

    미국의 통화정책 이벤트뿐만 아니라 2분기 성장률 등 주요 지표와 대형 기술주의 실적 발표도 예정된 만큼 서울 환시는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두며 달러-원 환율 상하단을 모두 열어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50bp 인상에 나섰음에도 독보적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전망에 유로화는 일시적인 반등에 그쳤다.

    다만, 다소나마 달러화 독주 체제가 진정되면서 달러화 향방은 이번 주 FOMC 이후 금리 인상 폭 조정 기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와 주요 기술기업 실적 등도 변동성 재료가 될 전망이다.

    그전까지 국내 외환시장에서의 수급은 1,310원 아래서는 결제수요가, 위에서는 네고물량 및 레벨 부담 등에 등락하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전주 대비 13.10원 하락한 1,313.00원에 한 주를 마쳤다. ECB 등을 앞두고 달러화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유로화가 반등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분위기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주말인 지난 24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금융기관장들은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채권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를 내고 미국과의 외환 관련 이슈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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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러화 향방 결정할 FOMC…긴축 속도 조절 신호 나올까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연준은 오는 26~27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연준이 75bp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향후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신호를 줄지 주목했다.

    이달 75bp 금리 인상 이후 금리 인상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힌트가 나온다면 달러화 강세가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이달 75bp 인상 확률을 73%로 반영했다. 100bp 인상 확률은 27%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주 미국 경제지표 중에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경기 침체 우려는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가 이어지면 경기가 기술적 침체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한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성장률 전망 모델인 GDP 나우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1.6%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지만, 시장에서는 0.3%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 결제 우위 장세…美 기술주 실적 따른 증시 변동성 주의

    이번 주 FOMC 전까지 달러-원 환율은 대기모드 속 수급에 따른 등락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310원을 중심으로 아래에서는 결제수요가 꾸준히 우위를 보이며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1,310원대 초중반에서는 일부 네고물량과 레벨 부담, 이벤트 대기모드에 추가적인 롱 심리가 주춤한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이 추가적인 하락 동력을 받기 위해서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지난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일부 커스터디 매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번 주 미국 금리 결정과 주요 기술기업 실적을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동향을 쉽게 가늠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미국 증시에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만큼 이들 기업의 실적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은 시장의 우려보다 2분기 기업 실적이 선방하는 모습이지만, 글로벌 킹달러 분위기 속에서 이후 기업들의 실적을 장담할 수 없다는 비관론도 팽배한 상황이다.

    ◇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추경호 부총리는 2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26일 국회에 참석해 대정부 질문에 답한다. 28일에는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를 개최한다.

    기재부는 29일 6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발표한다.

    한은은 이날 BOK 이슈노트 '우리나라의 물가-임금 관계 점검' 자료와 지난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26일에는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27일에는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와 '금리 상승의 내수 부문별 영향 점검 자료는 발표한다. 28일에는 비통방 금통위가 예정된 가운데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29일 글로벌 경기둔화가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등 자료 내놓는다.

    미국은 26~27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가 가장 중요한 이벤트다.

    26일 존슨 레드북 소매판매 지수, 7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되는 가운데 27일에는 기준금리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8일에는 2분기 미국 GDP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를, 29일에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자료를 내놓는다.

    29일에는 독일 등 유럽의 2분기 GDP 예비치가 발표된다.

    호주는 27일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일본은행(BOJ)은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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