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Q 실적 시즌 CEO들의 주된 고민은 '인플레이션'
  • 일시 : 2022-07-25 11:12:19
  • 美 2Q 실적 시즌 CEO들의 주된 고민은 '인플레이션'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올해 2분기 실적 시즌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주된 고민은 가파른 인플레이션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인플레이션이 실적 발표 이후 전망을 지배함에 따라, 주요 기업들의 CEO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 발표에 나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상장 기업 91곳 중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기업이 85곳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어닝 시즌 초기 실적 발표에 나섰던 골드만삭스(NYS:GS)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깊숙이 고착화되어있고, 여러 측면에서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불확실한) 환경에 비춰 우리의 모든 자원을 신중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타 기업 CEO들 또한 비슷한 심경을 드러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CEO는 이번 시즌 실적 발표에서 더 높은 생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결정을 설명하며 사실상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테슬라 차량의) 가격이 솔직히 당혹스러운 수준에 있다"면서, "우리는 공급망과 생산 충격을 겪었고, 엄청난 수준의 인플레이션도 경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언할 수는 없지만, 테슬라가 어느 시점에서 가격을 조금이라도 낮출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CNBC는 현재 시장 일각에서 이미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나타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CEO들은 여전히 가격결정력 등을 이용해 보수적인 대응으로 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 트래블러스(NYS:TRV)의 마이클 F 클라인 CEO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도전적 환경에서 우리의 주된 대응은 더 높은 가격"이라며 지난 몇 분기 동안 자사의 가격 인상 행보에 만족하며,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이 올랐지만 수익성에 영향은 없었다. 지금까지의 결과도 실적 시즌에 접어들며 월가가 보여줬던 대체로 비관적인 태도와는 반대였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지수 상장 기업 중 20%가량이 실적 발표에 나선 가운데, 이 중 78%가 수익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1년 전보다 6.3%가량 증가한 수치다.

    팬데믹 시국에서 예금을 저축해 둔 소비자들이 당분간은 치솟는 가격에 대한 부담을 감당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IT 기업 시스코(NAS:CSCO)의 애론 알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제품 비용 인플레이션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그것이 지금 이 순간에도 분명히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다만 글로벌 경제에 드리우고 있는 경기 침체의 전조가 소비 심리를 얼어붙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rockpor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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