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7월 수출 10%↑…무역적자는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7월 수출이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10%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 둔화 우려에도 지난 20일까지 수출이 견조한 모습을 보인 영향을 받았지만, 전문가들은 연말로 갈수록 수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에너지 도입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데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수입 증가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무역수지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27일 국내 금융기관 7곳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7월 수출입전망치를 설문 조사한 결과, 7월 수출은 10.16%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수출액은 610억9천600만 달러로 전망됐다.
기관별로는 DB금융투자가 590억 달러로 가장 적게 예측했고, 신한금융투자가 655억 달러로 가장 많이 예측했다.

7월 수입 증가율은 19.86%로, 수입액 전망치는 643억3천800만 달러, 무역수지는 32억4천2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4.5% 늘었다.
수입액은 25.4% 증가한 가운데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81억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조업일수 증가로 지난 6월보다 수출입 총액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조업 PMI 모멘텀은 둔화한 반면, 글로벌 CPI 상승률은 아직 고점이 확인되지 않아 수출 대비 수입 증가율은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일평균 수입 증가율은 원자재 가격이 6월 초부터 하락한 영향에 고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에너지 도입 가격에 영향을 주는데 1~2개월가량 시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출 증가율이 점차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지난 20일까지 수출이 IT와 단가 민감 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잘 버티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수출 증가율은 미국과 EU 등 선진국 수요 둔화 및 원자재 단가 하락 영향으로 4분기 5% 내외로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대외 수요 감소로 일평균 수출입 증가율도 점차 하락하는 흐름"이라며 "무역수지 적자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달 무역수지가 소폭 흑자로 반전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하고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0.5일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20% 내외의 수출 증가율을 전망한다"며 "7월 들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영향과 한국 내 코로나 재확산이 수입 증가세 둔화로 이어졌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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