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FOMC 이벤트 전 매수세에 1,310원대 오름세…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간밤 달러 강세 움직임을 반영해 1,310원대로 진입했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와 함께 꾸준한 매수 수요가 유입하면서 레벨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6.20원 상승한 1,313.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0원 상승한 1,311.00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뉴욕장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달러 강세 무드가 재개됐다. 이달에도 연속 큰 폭의(75bp)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화가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제한 소식 등으로 하락해 강달러를 견인했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 환율은 1,31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다만 장 초반에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서 1,310원 초중반 부근에서 레벨 저항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달러 매수가 우위를 회복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반적으로 달러-원은 FOMC 이벤트를 관망하는 분위기 속에서 장중 수급에 따른 등락세로 풀이된다. 코스피나 다른 통화 움직임과 연동성은 제한됐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7선에서 완만하게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14달러대로 레벨을 높였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위안대로 큰 변동은 없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53% 하락한 2,400선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천308억 원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11~1,31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FOMC 이벤트를 앞둔 상황인데도 시장에 매수가 우위인 상황이다"며 "간밤 NDF 움직임보다 달러-원 상승 압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레벨이 계속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어려워도, 코스피 약세 등을 보면 1,310원 후반까지도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1,314원 부근 저항선에서 속등은 한 차례 막히고 있는데, 오후에도 10일 이평선 부근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장 초반 네고를 소화했지만, 매수세가 붙으면서 1,310원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상승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3.40원 상승한 1,31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뉴욕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5bp 금리 인상 이후에도 매파 행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 강세를 만들었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모두 하향 조정하면서 침체 우려도 고조됐다.
유로화는 러시아가 유로존 가스 공급을 더 줄이겠다고 밝혀, 유로-달러 환율이 1.01달러 초반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장중 고점은 1,314.70원, 저점은 1,308.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1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28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5엔 상승한 136.98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21달러 상승한 1.0145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9.1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4.10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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