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생활비 급등에 日 기업 '인플레이션 수당' 잇따라 지급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일본에서 생활물가가 뛰자 '인플레이션 수당'을 지급하는 기업이 등장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물가는 올라도 임금은 오르지 않는다'는 현상이 바뀌는 것은 아닌지 주목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 도쿄도에 소재한 시스템 개발 회사인 조이조(JOYZO)는 젊은 사원들을 중심으로 직원들에게 월 1만 엔의 인플레이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일본 물가도 오를 것으로 예상해 회사 측은 4월부터 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매년 10월이 급여 조정 시기지만, 사원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수당을 주기로 했다.
올해 입사 3년 차인 고도 다쿠씨는 홋카이도 출신으로 현지에서 졸업한 후 상경해 혼자 생활하고 있다. 가뜩이나 임대료가 높은 가운데 생활비 상승마저 겹쳤다.
잇따른 가격 인상에 월 3만 엔으로 정해둔 식비가 예산을 넘을 것 같은 상황이 이어졌고, 전기요금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약 1천엔 정도 높아져 고정비 부담도 늘어났다.
고도씨의 경우 인플레이션 수당으로 급여가 약 4% 오른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조이조의 시노미야 야스타카 사장은 "전체 임금을 올리기는 쉽지 않지만 가능한 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경영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IT 기업 사이보즈도 '인플레이션 특별 수당'이란 명목으로 6만 엔에서 최대 15만 엔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이보즈의 아오노 게이쿠 사장은 "생활이 불안해지면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며 "국내에서 임금 인상 움직임이 커지면 소비(증가)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조금이라도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미국인 유럽 가는 비용 싸졌다"
미국인의 유럽 여행 항공료가 유로-달러 환율 하락 등과 함께 지난해보다 크게 저렴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CNBC는 25일(현지시간) 온라인 여행예약 사이트 치퍼에어닷컴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유럽행 평균 최저 항공료가 전년 동기 대비 15.1% 하락했다고 전했다.
올해 봄 2천400만 건 이상의 항공요금을 검토한 결과, 미국 전국 도시에서 유럽으로 가는 항공편은 올해 평균 908달러로, 전년 동기 1천70달러보다 떨어졌다.
이탈리아로 향하는 항공편 가운데서는 밀라노행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떨어지며 가장 저렴해졌다. 베네치아와 로마 항공편도 각각 17%와 14% 하락했다.
런던과 파리로 향하는 항공편은 각각 10%와 9% 저렴해졌고, 더블린행 항공료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용욱 기자)
◇ 하이브리드 근무 효율에 대한 스탠퍼드 연구원들의 결론은
상하이 소재 여행 예약 웹사이트인 트립닷컴이 일부 직원들에 대해 이틀간 재택근무를 허용하면서 이직률은 떨어지고 직업 만족도는 높아졌다고 마켓워치가 26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직무 성과는 악화하지 않았으며 자체 평가한 근로자 생산성도 높아졌다. 트립닷컴 경영진은 올해 초 6개월간의 이런 실험을 마치고 이런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모든 직원에게 확대했다.
무작위로 1천612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마케팅, 재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재택근무를 허용해준 이들의 이직률은 그렇지 않은 통제그룹보다 35% 낮았다.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는 이들은 시간 관리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이들은 재택근무를 할 때는 80분가량 덜 일 했으나 때로는 주말에도 일했기 때문에 주간 전체 업무량은 약 30분 늘어났다. 이들은 대면 업무를 위해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도 여전히 메시지를 그룹 화상 통화를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이브리드 근무는 또 작업 성과 검토나 승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대신 자체 평가한 생산성은 1.8% 높아졌다.
새로운 연구 결과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25일 발표한 것으로 근로자 생산성에 관한 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이 "작고 잠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는 스탠퍼드 대학의 경제학 교수이자 저명한 원격 근무 연구자인 니콜라스 블룸과 스탠퍼드 박사 후보인 루빙 한, 트립닷컴의 제임스 량이 공동 연구했다. 공동 저자들은 트립닷컴과 어떤 재무 관련성도 맺고 있지 않다. (정선미 기자)
◇ 美 반도체 육성법, 악천후로 투표 미뤄져
미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 투표가 악천후로 인해 미뤄졌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25일에 필리버스터를 끝낼 수 있는 토론 종결 투표를 시행해 절차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최종 투표를 26~27일에 진행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토론 종결 투표는 악천후로 인해 오는 26일 오전으로 미뤄졌다.
슈머 원내 대표는 "미국 동부 지역에서 심각한 천둥과 번개로 인해 상당수 상원의원의 이동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이 법안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지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에 5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의 이 법안이 예상대로 상원을 통과한다면 하원으로 넘어가게 된다.
미국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 지지자들은 국회가 법안을 빠르게 통과시켜 8월 휴회 이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정원 기자)
◇ 카일리 제너·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에 "틱톡 그만 베껴라"
할리우드 스타 자매 카일리 제너와 킴 카다시안이 25일(현지 시각) 인스타그램을 비판했다. 경쟁사인 틱톡을 그만 베끼라는 지적이다.
미 CNBC는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수억 명을 자랑하는 두 자매가 "인스타그램을 인스타그램답게 만들자"라는 메시지를 게시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짧은 동영상을 강조해왔다. 짧은 동영상은 '10대들의 소셜미디어' 틱톡이 앞서가는 한 분야다.
따라서 사람들이 사진을 공유하는 공간이었던 인스타그램은 틱톡을 따라잡고자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릴스'를 선보였다. 저커버그 CEO는 "틱톡을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걸릴 테지만, 릴스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카일리 제너와 킴 카다시안이 이러한 인스타그램의 전략에 반발했다. 이들이 가까운 친구들과 사진을 공유하던 과거의 인스타그램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영태 기자)
◇美서 장애인이 근무하기 가장 좋은 기업은
미국 내 장애인이 근무하기 가장 좋은 기업에 아마존, 스타벅스, 구글 등의 기업이 언급됐다.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장애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기 좋은 기업을 측정하는 장애평등지수 보고서에서 이들 기업이 올해 100점을 기록해 평가 대상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평등지수는 장애인의 원활한 직장 내 근무를 관장하는 세계적 단체인 IN이 매년 산정하는 지수로, 기업 내 기술 접근성, 고용 문화 등과 같은 항목을 기준으로 해당 기업이 장애인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한다.
올해 평가 대상이 된 기업은 미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100대 기업에 등재된 69개 기업을 포함한 총 415개 기업이었다.
이들 기업 중 아마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캐피털원, 딜로이트, 골드만삭스, 구글, 스타벅스 등의 기업은 100점을 기록해 미국 내 직장 중 장애인이 근무하기 가장 좋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CNBC는 올해 평가 대상이 된 기업 중 96%가 유연한 근무 형태 옵션을 제공하며, 50%가 디지털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신기술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보인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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