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FOMC 발표 앞두고 관망 속 혼조
  • 일시 : 2022-07-27 22:18:06
  • 달러화, FOMC 발표 앞두고 관망 속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유로화의 급락세는 진정 기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6.96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6.827엔보다 0.133엔(0.1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141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1142달러보다 0.00268달러(0.26%) 올랐다.

    유로는 유로 당 138.91엔을 기록, 전장 138.40엔보다 0.51엔(0.37%)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7.257보다 0.20% 하락한 107.043을 기록했다.

    전날 급등했던 달러화가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틀 일정으로 열린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가 임박해지면서다. 시장은 이날 오후에 발표된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가 현재의 환율 수준에 선반영된 것으로 진단했다.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75bp 올린 뒤 다음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폭을 축소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도 전날 종가대비 되레 1bp 이상 하락한 2.794%에 호가됐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도 추가 약세가 제한된 가운데 관망세를 이어갔다.

    유로화의 추가 약세는 진정됐지만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가스공급량 축소에 따른 우려는 여전했다.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독일 등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량을 예고대로 최대 공급가능량의 약 20%로 줄였기 때문이다. 가스프롬은 최근 장비점검을 이유로 11일부터 열흘간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끊었다가 21일 평소 공급량의 40% 수준으로 재개했고, 이후 나흘만인 이날 다시 절반 수준인 20%로 줄였다.

    당장 유럽 선물 시장에서 가스가격이 치솟았다. 유럽 가스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가스 선물가격은 한때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5% 폭등한 1메가와트시(MWh)당 228유로까지 치솟았다. 유럽의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선물지수 기준이다

    유로존의 경기 침체 우려는 더 짙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2.8%에서 2.6%로 내려 잡았다.

    모넥스의 외환 분석 헤드인 사이몬 하비는 "시장은 이날 연준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의 에너지 문제나 정치적 상황에 대한 급박한 뉴스가 아니라면 환율 움직임이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미즈호의 이코노미스트인 콜린 애셔는 "유가가 이렇게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동안 유로화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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