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9월 회의도 더 큰 폭 금리인상 적절…美경기침체 아니다"(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에도 더 큰 금리 인상폭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가이던스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금리를 75bp 인상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지금보다 더 큰 폭의 움직임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은 매 회의마다 결정하며, 다음 금리 인상폭은 지금부터 그 때까지의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와 함께 "통화정책 기조가 추가로 긴축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이 타이트하고,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강하게 전념할 뜻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그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속 실망을 안겨줬기 때문에 더 공격적인 속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헤드라인, 근원 인플레이션을 모두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가 아직 긴축 효과를 완전히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긴축 의지를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목표는 중립 금리 범위"라며 "연준이 연말까지 3~3.5%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침체와 관련해서는 "미국 경제가 지금 침체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
파월 의장은 "너무 많은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 270만 명이 고용됐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면서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준의 통화정책이 경기 침체 유발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내세웠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 없이는 경제가 작동할 수 없다"며 "장기간의 물가안정 없이 강한 노동시장을 가질 수 없다"고 언급했다.
고용 안정과 물가 안정을 상충 관계로 보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고용 안정을 지속적으로 달성하는 것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물가 안정을 보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그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과정에서 "성장 둔화가 필요하다고 보며, 올해 둔화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성장 둔화의 이유 중 하나로 팬데믹에서 경제가 재개된 2021년의 높은 성장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리고 노동시장에서의 어느 정도의 둔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이와 함께 "연준의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경제 연착륙을 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주에 나올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 이 보고서가 2분기 GDP를 최종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그는 "일반적으로 GDP 수치는 상당히 크게 수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첫번째 GDP 보고서는 소금 한 알(a grain of salt) 정도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소금 한 알 정도는 정확하지 않은 점을 적당히 감안해서 봐야 한다는 의미다.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잘 작동하고 있다"면서 "9월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며, 시장도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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