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FOMC 안도감에 1,300원 지지력테스트…美GDP·재해석 변수"
  • 일시 : 2022-07-28 08:44:09
  • 서울환시 "FOMC 안도감에 1,300원 지지력테스트…美GDP·재해석 변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서울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만큼, 이벤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재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판단을 언급한 점은 고강도 긴축 스탠스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달러-원 환율도 최근 박스권 장세 하단에 해당하는 1,300원 선 가까이 레벨 하락 시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간밤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이후 또 한 번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로 상향 조정됐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뜻을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3%~3.5%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앞으로의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언급해 시장은 환호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4% 넘게 급등하는 등 투자심리가 반등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기조가 추가로 긴축됨에 따라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은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두고 고강도 정책 기조에 점진적 변화의 가능성이 내비쳤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의 75bp 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금리 인상 속도를 언급한 점 등이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며 "시장은 연준의 스탠스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한 번에 스탠스를 바꾸지 않아도 그 변화는 서서히 일어날 수 있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B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시장은 파월 의장의 속도조절 발언에 환호한 것 같다"며 "추후에 경기침체 조짐이나 물가 상승세가 잡히는 모습을 보이면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아무래도 오는 9월 금리 인상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이벤트 해소에 따른 네고물량의 유입 등으로 1,300원 중반으로 하락 시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C은행의 한 딜러는 "연준이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주진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안도감이 더 커서 달러-원도 하방 압력을 받을 것 같다"며 "위험 선호 심리도 회복했고 월말 네고 물량도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과 물가 등 경제지표에 따라 시장의 환호가 우려로 돌아설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최근 몇 차례 그래왔듯이 당장 시장은 반색했지만, 시장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안 주면서, 향후 인플레 지표나 연준 위원 발언 등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GDP 속보치에 따라 시장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undefined




    ybnoh@yna.co.kr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