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외화국채 활용해 달러 조달 추진"
  • 일시 : 2022-07-28 10:31:54
  • 이복현 금감원장 "외화국채 활용해 달러 조달 추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국채를 활용해 해외에서 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이 같은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해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졌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것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만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권의 외화유동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유사시에 대비해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외화채권을 활용하여 해외에서 미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안은 국내은행이 국내 보험사로부터 외국 국채를 차입한 후 해외시장에서 이를 담보로 RP 매도를 통해 외화자금을 조달, 국내에 외화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내의 주요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와 국제기구 채권 등의 규모는 344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국내은행이 외화채권 발행과 중장기차입을 통해 조달한 외화자금의 (266억2천만달러)의 129.5% 수준이다.

    이 원장은 "해외 달러 조달로 국내은행과 보험사 모두 수익 창출이 가능함에 따라 금융회사의 자발적 거래를 통해 국내 외환시장 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보험사는 외국 국채 대여 수수료를 수취하고, 국내은행은 RP 매도로 조달한 외화자금을 외화자금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대여할 수 있다.

    이 원장은 "향후 금융시장의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비은행 대형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원화유동성 관리실태를 밀착 점검할 계획"이라며 "금리상승에 따른 차주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undefined




    hjle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