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2분기 美 GDP 마이너스 성장…주식↑채권·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미국의 2분기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로 역성장했다는 소식에도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1%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8% 올랐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2분기 GDP 속보치는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기술적 경기 침체를 시사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경기침체 우려를 주목하면서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예상보다 일찍 끝날 가능성을 살폈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의 잇단 `자이언트 스텝' 인상 후폭풍을 소화하고, 미국 경제 기술적 침체 국면진입에 따른 충격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도 반영됐다.
뉴욕유가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2분기 GDP 속보치,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7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활동지수가 발표됐다.
미 상무부는 계절조정 기준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1.6%였다.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천 명 감소한 25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9천 명을 웃돌았다.
직전주 수치는 25만1천 명에서 26만1천 명으로 1만 명 상향 수정됐다.
캔자스시티 연은에 따르면 7월 관할지역 제조업 합성지수는 1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2보다 1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을 크게 웃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2.04포인트(1.03%) 오른 32,529.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82포인트(1.21%) 상승한 4,072.43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0.17포인트(1.08%) 뛴 12,162.59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2분기 GDP 성장률과 기업 실적,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했다.
미국의 성장률이 또다시 마이너스 대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긴축 속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기대를 강화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제는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속보치로 이후 두 차례 더 수정될 수 있으며, 실제 침체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공식적인 선언으로 판단된다.
지표 부진이 오히려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경기침체가 발생하더라도 그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과 일치하는 데다, 경기가 둔화할수록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는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누적된 정책 조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하는 동안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라고 언급해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른 지표들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4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담당하는 지역의 제조업 성장세는 전달 보다 개선됐다.
미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천 명 감소한 25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9천 명을 웃도는 것이지만, 4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7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 합성지수는 13으로 전달 기록한 12를 웃돌았다. 지수가 '0' 이상이면 업황이 확장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향후 6개월간 전망을 보여주는 합성 기대지수는 26으로 전달 10보다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이 6개월 이후 전망에 대해 전보다 더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GDP 부진에 2.67% 근방에서 거래됐고, 2년물 국채금리는 2.87% 근방에서 거래돼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은 지속됐다.
채권 금리는 침체 우려가 커지면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이 상승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를 밑도는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채권 시장은 침체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포드는 차량 판매 증가와 가격 인상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러한 소식에 포드의 주가는 6% 이상 올랐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의 주가는 사상 첫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했다.
화이자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컴캐스트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2분기에 브로드밴드 가입자가 8만2천 명 순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전혀 늘지 않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제트블루 항공의 주가는 스피릿 항공을 3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4%가량 하락했다. 스피릿 항공의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스피릿 항공 인수를 포기한 프런티어 그룹의 주가는 20% 폭등했다.
S&P500지수 내 통신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부동산과 유틸리티 관련주가 3% 이상 올랐고, 산업과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기술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라마 캐피털의 맥스 와서먼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기본적으로 시장은 연준이 끝에 다다랐다고 말하고 있으며, GDP 수치는 연준이 (다음번에) 0.75%포인트나 1%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강력한 이유가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계속 금리를 약간 더 올릴 수는 있지만,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올리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6.0%에 달했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4%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91포인트(3.92%) 하락한 22.33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40bp 하락한 2.67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1.70bp 하락한 2.879%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80bp 상승한 3.03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26.4bp에서 -20.1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이날 미국의 2분기 GDP가 전분기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계절조정 기준 2분기 GDP가 전기 대비 연율 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발표했다.
보통 GDP 숫자가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기술적 경기 침체로 본다.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역성장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됐던 지난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
2분기에 미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민간 기업들의 재고 투자가 감소한 여파가 컸다.
재고 투자 감소는 2분기 GDP를 2%포인트 끌어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GDP는 속보치였고, 최종 확정치는 아니었지만 미국의 경기 침체는 다시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미국의 경우 경기 침체는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공식적으로 선언하는데 현재의 속보치만으로는 이런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역시 전일 기자회견에서 GDP 수치는 크게 수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감안해서 봐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파월 의장은 또 미국 경제가 지금 경기 침체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경제가 너무 많은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노동시장이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전일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2.25~2.50%로 75bp 인상했다.
이처럼 미국 경제의 GDP 수치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대체로 하락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폭도 9월부터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일었다.
전일 파월 의장이 긴축 정책이 누적되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인상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경제지표 역시 경기가 위축된 것을 보여주면서 연준의 보폭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3% 밑으로 하락하며 2.83%대로 내렸고, 10년물 수익률은 2.82%대에서 2.65%대로 레벨을 낮췄다.
다만 3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3%선을 유지했다.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시그널로 읽히는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격차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유지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76%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24%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경제지표는 2분기 GDP 외에도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7월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활동지수가 발표됐다.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천 명 감소한 25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9천 명을 웃돌았다.
캔자스시티 연은에 따르면 7월 관할지역 제조업 합성지수는 1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2보다 1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을 크게 웃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술적 경기 침체에 주목하면서 경제 지표를 점검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GDP에서 유일하게 고무적인 것은 재고가 여전히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라며 "다음 분기에는 그렇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는 계속 지출을 하고, 기업은 계속 투자하면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MO캐피털 마켓츠의 이안 린젠과 벤자민 제프리 전략가는 "연준이 계속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할지에 대한 회의론이 커졌다"며 "데이터에 앞서 국채시장은 불 스티프닝(장단기 금리 하락+일드커브 스티프닝)을 보였지만 GDP 수치가 나오면서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전폭이 한때 -15bp보다 좁혀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버리의 마이 트랑 FX헤드는 "제롬 파월 의장이 9월에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의 문을 열어뒀지만 연준은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졌다"며 "중간에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될 조짐이 보이면 50bp, 심지어 다음 회의에서 25bp 인상으로 복귀하고, 연말까지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4.29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6.530엔보다 2.240엔(1.64%)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186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2085달러보다 0.00216달러(0.2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6.78엔을 기록, 전장 139.36엔보다 2.58엔(1.8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373보다 0.11% 하락한 106.254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급하게 소환됐다. 미국 경제가 기술적으로는 사실상 침체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지난 2분기(4~6월) 미국의 경제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 역성장하면서 기술적인 경기 침체 국면에 빠진 것으로 진단됐다.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1.6%였다. 2분기 GDP 성장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역성장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본격화됐던 지난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이다. 보통 GDP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기술적인 경기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본다. 미국의 경우 경기 침체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공식적인 선언으로 결정한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7.1% 상승했다. 전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4.4% 올랐다. PCE 가격지수는 지난 1분기에는 5.2% 올랐었다.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 대비로는 줄었지만 월가의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천 명 감소한 25만6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만9천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11bp 이상 하락한 2.6768%에 호가됐다.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의 강세가 극적이었다. 트래이더들이 연준이 금리 인상의 최종 목표를 줄일 것이라는 데 베팅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트래이더들은 올해 12월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을 3.24%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3.39%로 반영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며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때 134.320엔을 기록하는 등 가치가 급등했다. 안전수요가 늘어난 데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캐리 수요가 구축되면서다.
유로화는 약세 흐름을 재개했다. 달러화에 비해 위험통화로 분류되는 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침체도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됐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축소하는 데 따라 독일 등 유로존 주요국의 경기가 빠른 속도로 침체될 것으로 점쳐졌다.
러시아의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최근 장비 점검을 이유로 11일부터 열흘간 유럽에 대한 가스 공급을 끊었다가 21일 평소 공급량의 40% 수준으로 재개했고, 이후 나흘만인 이날 다시 절반 수준인 20%로 줄였다.
이 조치로 그동안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해온 독일이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됐다.
이 때문에 유로존의 실질 GDP 성장률은 작년 5.4%에서 올해 2.5%, 내년 1.2%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로 유로화는 지난 14일 한때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parity) 깨져 0.9952달러까지 하락하며 2002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4일 109.29로 2002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TD 증권의 선임 외환 전략가인 마젠 이사는 "현재 시장은 성장 둔화로 인해 연준이 눈을 깜박이며 고민에 빠지고 경기 침체에 접어들 것이라는 생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여기서 문제는 달러화가 약세가 되기 위해서는 강한 유로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면서 " 유럽이 직면한 역풍을 감안할 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질적으로 달러-엔 환율은 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을 반영한 것이며 현재 시장은 이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ING의 외환 전략가인 프랜세스코 페솔레는 " 전날의 달러화 매수 포지션에 대한 스퀴즈는 약세 신호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달러화의 상승 리스크는 여전히 구체적이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위험 환경과 여전히 매파적인 연준의 정책 기조를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에쿼티 캐피탈의 전략가인 스튜어트 콜은 "유로화는 다른 통화에 대한 문제가 계속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유럽에서 가스 및 에너지 부족에 대한 두려움이 계속해서 유로에 부담을 주고 있고 (ECB가) 정책을 긴축할 수 있는 능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NAB의 외환전략가인 로드리고 캐트릴은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이 좀 더 매파적으로 발언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달러화가 약간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우리가 중립 금리 수준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파월의 발언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장도 이를 반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4센트(0.86%) 하락한 배럴당 96.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7거래일 중에 5거래일간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전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공격적 긴축 행보를 이어갔다.
중앙은행의 긴축 조치는 경기를 둔화시켜 원유 수요를 억제한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가 2분기에도 역성장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강화했다.
미국의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1.6% 축소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GDP가 감소하면서 미국 경제는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다.
경기침체를 판단하는 것은 전미경제연구소(NBER)로, 단순히 GDP의 축소만으로 경기침체를 판단하진 않는다.
그러나, 중앙은행들의 가파른 긴축이 경기를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는 이런 지표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연준이 계속해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경제활동에 부담을 주고, 원유 수요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발표된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든 점은 유가의 하단을 지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이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450만 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가 330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80만 배럴 줄었다.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인 완성차용 휘발유 공급량은 하루 72만4천 배럴 늘어난 하루 920만 배럴에 달했다.
모야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원유생산이 하루 1천210만 배럴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록적인 수출과 휘발유 수요 개선으로 공급이 상쇄됐다"라며 "원유재고는 원유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점을 확인해줬다"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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