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 지표 살피며 달러 정점 가늠
  • 일시 : 2022-08-01 05:45:00
  • [뉴욕환시-주간] 美 지표 살피며 달러 정점 가늠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이번주(1일~5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제조업 지표와 고용보고서 발표 결과 등 미국 경제 상황을 살펴보며 달러 강세가 정점을 지났는지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33.200엔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주간 2.12%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2248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한주간 0.12%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주간 0.67% 내린 105.8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축 행렬 속에 좀처럼 꺾일 줄 모르던 달러 강세가 한풀 꺾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FOMC) 회의에서 이례적인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결정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향후 경제지표에 따라 연준 긴축의 공격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 반등하기도 했다.

    하루 뒤 나온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연율 환산 마이너스(-) 0.9%로 집계되면서 경기침체의 기술적 정의를 충족시켰다.

    지금까지 달러 강세 요인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세계 경제에 비해 독보적으로 앞선 미국 경제 등 2가지 요인의 영향이 컸다.

    만약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연준의 긴축 속도가 늦춰진다면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던 2가지 기둥이 모두 무너지는 셈이 된다.

    오는 1일 나오는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일 예정된 6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 4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5일 7월 고용보고서 등은 2분기 GDP에 더해 미국 경제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연준 관료 중에서는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이 오는 2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연설이 오는 4일 예정됐다.

    이들의 발언은 미국 경제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엿볼 기회가 될 수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주 달러 약세에도 여전히 달러 강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BoA는 "중앙은행 대응 기능의 극적인 이동은 깜짝 지표와 외환시장의 상관관계 강화로 이어졌다. 동시에 유일한 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인민은행(PBoC)의 행보는 약한 위안화(CNY)로 이어질 것이다. 3분기 달러 강세를 여전히 유지한다"고 적었다.

    BoA는 장기 추세는 달러 강세를 확고히 뒷받침하고 있다면서도 정책 분화는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흥시장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 지지를 위해 달러를 매도했지만 다시 사들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크레디트아그리콜(CA)은 올해 가장 인기 있는 거래는 달러 매수였다면서 점점 매파적으로 변해가는 미 연준은 달러를 밀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FOMC 이후 투자자들은 달러와 매파적 연준이 모두 정점을 지난 것이 아닌지 의문을 품게 됐다고 덧붙였다.

    CA는 미국 경제지표, 특히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궁극적인 징후가 될 수 있다면서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하향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원한다고 말했음을 상기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에 충분할 만큼 미국 경제들 둔화시켰는지 여부가 달러 정점의 궁극적인 결정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6411 화면]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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