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미 정책금리 역전에도 자본유출 많지않을 것"
  • 일시 : 2022-08-01 10:00:04
  • 한은 "한·미 정책금리 역전에도 자본유출 많지않을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와 미국 간 정책금리가 역전됐지만,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한·미 정책금리 역전의 외환 부문 영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한·미 정책 금리 역전은 원화 금융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하락시켜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 유출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외국인의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증권자금은 금리 차 외에도 국내외 경제 여건 등 복합적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세 차례의 금리 역전기에는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대체로 순유입됐다고 부연했다.

    한은은 국내 증시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은 2017년 10월에 34.6%에 달했지만 2022년 6월에는 26.4%로 하락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신용등급 대비 국내 채권 수익률이 양호한 점도 자금 유출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달러-원 환율도 정책금리 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은은 "한·미간 정책금리 역전은 달러-원 환율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한다"면서도 "환율은 국내외 경제 여건과 글로벌 투자심리, 시장 수급 여건 등 다양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으므로 정책금리차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과거 금리 역전기에서도 달러-원 환율은 시기별로 다르게 움직였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1차 금리 역전기인 1999년 6월부터 2001년 3월, 3차 금리 역전기인 2018년 3월과 2020년 2월에는 원화가 10%가량 절하됐다.

    그러나 2차 금리 역전기인 2005년 8월부터 2007년 9월에는 원화가 12.2% 절상됐다.

    한은은 "조선업체 대규모 수주에 따른 선물환 매도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은행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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