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달러화 채권 투자자 모집 돌입…기업물 발행 지속
3년물, IPG T+155bp 제시…6월 PCE 불안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KT가 올해 첫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1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55bp를 더한 수준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KT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2일 새벽 북빌딩을 마칠 전망이다.
KT가 공모 달러채 발행에 나선 건 지난해 7월 이후 1년여 만이다. 당시 3억 달러 발행에 11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은 변수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75bp 금리 인상 직후 시장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뒤이어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역성장을 드러내고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각종 지표 등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한국물 시장은 FOMC 등을 둘러싼 불안감 속에서도 발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FOMC 전후로 각국 발행사가 달러채 북빌딩에 나서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지난주 롯데물산(KB국민은행 보증)과 포스코가 달러채 투자자 모집에 성공한 데 이어 KT가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민간기업 조달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KT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KT에 각각 'A3', 'A-',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JP모건이 주관한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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