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제한된 수급 속 1,300원대 복귀…4.90원↑
  • 일시 : 2022-08-01 16:55:47
  • [서환-마감] 제한된 수급 속 1,300원대 복귀…4.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로 출발한 이후에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제한된 등락만을 소화하면서 장을 마쳤다.

    간밤 달러화 가치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반등했고,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지속해 상방 압력이 가해졌다. 다만 외국인의 커스터디성 매도와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0원 오른 1,304.00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6.8% 상승해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달러화 가치가 반등하며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4.90원 상승한 1,304.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에도 결제 수요가 가세해 달러-원은 1,308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았고, 1,30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 물량 등이 출회하면서 상단에 저항을 형성해 제한된 등락세를 보였다.

    오전장에서 일본 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달러 인덱스는 105.6선까지 내려왔지만, 달러-원에는 하방 압력을 가하지는 못했다.

    일본 도쿄도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개월 연속 2%를 웃돌며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 금융 정책을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에도 달러-원은 1,300원대 초중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큰 변동 없이 105선 중후반대를 움직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5위안에서 6.76위안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0.03% 올랐고 외국인은 1천361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장 막판에 커스터디성 매도 물량이 추가로 더해지면서 속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7월) 무역수지는 46억7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넉 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4% 증가했지만, 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수입이 21.8% 더 큰 폭으로 늘었다.

    국회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금융·외환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우리 경제의 건전성을 상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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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다음 거래일에도 달러-원은 1,295~1,308원대 초중반을 하단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위안화 약세에도 달러-원은 많이 눌리는 느낌이다"며 "1,300원대 초반에서 결제가 유입했고, 주식시장도 좋지 않았지만, 외국인 커스터디 매도가 나오면서 크게 튀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중 미국 비농업고용 발표를 확인하기 전까지 레벨 움직임이 제한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지난주 달러-원이 두 자릿수 급락하면서 방향은 여전히 아래쪽으로 보고 있다"며 "1,300원 아래에서 결제 물량이 인상적으로 많게 느껴져 하락 시도가 제한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시장은 한 방향으로 달리기엔 아리송한 느낌이다"며 "방향성을 보이기보다 레인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4.90원 오른 1,304.00원에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미국의 물가지표가 고공행진을 지속해 달러 가치가 반등했고, 장 초반부터 결제 수요가 레벨을 1,300원대로 밀어 올렸다. 다만 네고 물량과 커스터디성 매도 물량이 상단을 제한했다.

    전반적으로 거래 물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위안화 환율 등에 연동해 장중 상승 구간을 내내 머물렀다.

    장중 고점은 1,308.80원, 저점은 1,303.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6.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80억9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3% 상승한 2,452.25에, 코스닥은 0.50% 상승한 807.6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억 원 수준의 주식을 241억 원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2.14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6.4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2314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5.66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8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2.7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2.74원, 고점은 193.7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26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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