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S&P500 실적 호조…美 금리 인상 확대 가능성"
  • 일시 : 2022-08-02 08:16:13
  • 골드만 "S&P500 실적 호조…美 금리 인상 확대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지난 2분기(4~6월) 긍정적인 실적을 거두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추가로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74%가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골드만삭스의 얀 하지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이끄는 팀은 이날 노트에서 "전체 시가총액 중 4분의 3에 달하는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나선 가운데, S&P500 기업들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실적이 특히 뛰어났던 에너지 분야 기업들을 제외하더라도 S&P500 기업들의 수익은 평균 3.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1970년 이후 평균치인 2.6%를 크게 웃돌았고, 지난 1분기 감소치였던 -1.2%와도 대조적인 결과"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기업들의 탄력적인 펀더멘털과 치솟는 물가 압력 등으로 인해 연준이 더 큰 금리 인상의 궤도에 오를 수 있지만, 인상 속도는 더 느리게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재무 결과는 긍정적이었지만,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기준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0.9%를 기록하며 1분기(01.6%)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뒷걸음질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면서 9월에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결정은 지금부터 그때까지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향후 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폭이 결정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또 "(향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금융정보 분석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지난 7월 S&P500 기업들의 3분기(7~9월)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큰 폭으로 낮췄다. 3분기 EPS 추정치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8일까지 2.5% 감소했다.

    존 버터스 팩트셋 부사장은 "3분기 첫 달 동안 기록한 EPS 추정치의 감소 폭은 지난 5년 평균치(-1.3%), 10년 평균치(-1.8%), 15년 평균치(-2.1%)보다 컸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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