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일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로 출발해 장중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행을 둘러싼 장중 소식은 달러-원 환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재료로 꼽힌다. 외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밤 순방에서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달러화가 전일 약세를 나타냈지만,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부근에서 마땅한 하락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엔화가 반등했지만, 위안화가 약세로 움직인다면 달러-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휴가철을 맞아 호가가 얇아진 상황에서 작은 수급에도 레벨 변동은 커질 수 있다. 최근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와 네고 물량의 유입은 레벨 하락 요인이다.
지난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1개월물은 1,309.00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4.00원) 대비 5.55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04.00~1,31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일 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4~5원 정도 높아졌는데, 간밤 엔화가 강세로 랠리하면서 달러 약세를 만들었다. 큰 이벤트가 없을 때 달러-원은 위안화나 엔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어제도 수급이 많지 않았다. 네고가 많아도,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슈에 위안화와 연동하면 달러-원이 1,310원 가까이 더 오를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05.00~1,312.00원
◇ B은행 딜러
간밤에 달러-원 환율이 더 올랐고, 펠로시 하원의장의 순방 일정과 관련해 미중 문제가 어떻게 풀릴지 모르는 상황이다. 위안화가 장중 약세를 보일 수 있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텐데, 1,310원대 부근에서는 네고 물량도 유입할 것 같다. 외국인도 최근 증시 순매수로 100%는 아니지만, 자금이 들어오면서 환율 하락 폭을 키울 수 있다. 장 초반이나 중간에 상승 시도가 나타난 이후 반락하는 흐름을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305.00~1,313.00원
◇ C은행 딜러
최근 원화만 국제 주요 통화 움직임과 괴리돼 움직이는 상황이다. 낸시 펠로시 의장 대만행 뉴스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달러-원 환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재료다. 해당 이슈로 달러-원은 상방 압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장중에 위안화와 수급상 비드가 더해지면, 당국의 개입 경계감에도 신경을 쓸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304.00~1,315.00원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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