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지난달 외채 발행 중단…연말 제외 9년 만에 처음
  • 일시 : 2022-08-02 10:49:58
  • 신흥국, 지난달 외채 발행 중단…연말 제외 9년 만에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신흥국의 외화표시채권(외채) 발행이 중단됐다.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으로 신규 발행 계획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리서치 기관 텔리머 자료에 따르면 신흥국 정부의 지난 7월 외채 신규 발행 규모는 제로(0)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2월이 연말 연휴 등으로 발행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인 것을 고려할 때 사실상 지난 2013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3년 6월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발작(테이퍼텐트럼) 여파가 있던 시기다.

    올해 들어서는 신규 외채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신흥국들은 올해 들어 금리 급등에 따른 차입원가 급등,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높은 인플레이션과 식료품 가격, 미국 달러화 강세 등에 큰 타격을 입었다.

    WSJ은 "나이지리아와 케냐, 코트디부아르 등은 최근 글로벌 투자자가 요구하는 금리 수준이 급등하자 신규 채권 발행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8월도 일반적으로 채권 발행이 부진한 달이라 '발행 중단' 현상은 오는 9월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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