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약세 추종하며 1,300원 중후반…3.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 중후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달러 가치가 반락했지만, 위안화 약세를 추종하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흐름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장 대비 3.00원 오른 1,30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00원 오른 1,309.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위안화 약세에 연동되며 1,310원 선을 상승 돌파했으나, 이내 달러가 반락하면서 달러-원도 레벨을 낮췄다.
달러 인덱스는 엔화 가치가 급등하며 105선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장중 105.0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다만 위안화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며 달러-원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8위안 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달러-원도 이를 추종하며 전장 대비 3원가량 상승한 1,3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는 양상이다.
코스피는 하락 폭을 확대했다. 다만 외국인은 순매수를 유지했다.
코스피는 0.72%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886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수급상으로는 결제와 네고 물량이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내 7월 소비자물가(CPI)는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지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04~1,30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늘은 달러보다는 위안화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다"라며 "특별한 재료가 없다면 오후에도 현재 레인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상으로는 결제와 네고가 비등하다"면서 "오후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 변동성을 키울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결제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역외에서 매도 대응을 하며 상단을 제한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가 약세를 보여 달러와 연동하며 추가 하락 시도를 해도 1,300원대 초반까지 내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00원 오른 1,30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1,310원 선을 상승 돌파했지만, 이후 달러가 반락하며 1,30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됐다.
장중 고점은 1,310.70원, 저점은 1,305.9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939엔 내린 130.66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6달러 오른 1.026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8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59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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