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美 부동산 '대둔화 시대' 왔다…관련 지수 16년새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부동산 시장에 대둔화(Great Slowdown)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미국의 주택가격 감당 가능 지수는 2006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주택 가격 자체가 상승한데다 금리까지 높아져 소비자들이 주택가격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지난 1월부터 30년물 모기지 평균 금리는 200bp 이상 뛰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소비자들이 집과 관련된 구매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카드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한 가구당 주택을 위한 비용 혹은 가구를 구매하기 위한 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 서부와 동북부는 지난 3월 대비 각각 7.4%, 8.1% 내려 그 하락폭이 컸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설명했다. (윤정원 기자)
◇ 어느 미국인 구직자의 절규 "대퇴직 사태는 거짓"
최근 미국 노동시장의 특징 중 하나인 대퇴직(The Great Resignation)이 언론 보도만큼 노동자에게 우호적인 시장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31일(현지시간) 한 구직자의 사례를 들어 보도했다.
샤론이라는 가명을 요구한 30세 후반의 여성 라틴계 노동자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업계에 종사했다. 샤론은 직장에서 원격근무 전환을 진두지휘했고 업무에 대한 찬사도 받았지만 원하던 직급으로 승진하지는 못했다.
지난해 가을 언론 등을 통해 대퇴직 사태를 접한 샤론은 이직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감행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샤론은 "정말로 원하던 일자리를 찾기가 너무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샤론이 대퇴직 이야기의 균열을 경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노동자는 일자리를 그만두고 더 많은 급여와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찾았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았다. 노동자들이 가진 권리는 직장을 그만 둘 수 있는 것이 고작이었고 다른 모든 것들은 여전히 고용주의 선택에 달려있었기 때문이다.
샤론은 "모든 이들이 대퇴직을 말했고 노동자들의 이점인 것처럼 굴었다"며 "나는 과거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퓨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대퇴직이 일부 이직자들에게는 급여 인상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퓨리서치는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직한 이들의 60%가 임금 인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하면 40%의 이직자는 임금 인상에 실패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발견한 것과 일치하는데 당시 조사에 따르면 이직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전 직장보다 줄어든 보수를 받았다.
샤론은 "여전히 노동자들의 이점이 아니다.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며 "그게 가능한지도 모르겠다. 누가 알겠나. 만약 내가 사장이 된다면 바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까지 나는 대퇴직은 거짓말이라고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승표 기자)
◇ 美 6월 집값 급등세 진정…상승 추이는 여전
미국의 지난 6월 주택 수요가 감소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진정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31일(현지시간)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조사 기관 블랙나이트는 지난 6월 미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17.3%로 나타나 종전의 19.3%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970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상승세가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한 것이라고 블랙나이트 측은 설명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집값이 폭락했을 때도 한 달간 집값 하락률은 1.19%포인트에 그쳤다.
다만, 주택 가격 상승세가 멈춘 건 아니다. 주택 수요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미 주택 시장은 지난 수년간 심각한 공급 부족에 시달려왔다.
전반적인 주택 시장의 강세 속에서도 주택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치솟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6월 기준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담대의 평균 금리는 6%대를 넘어섰다. 이는 올 초 3%대 초반이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벤 그라보스키 블랙나이트 부사장은 "집값 오름세의 완화 추세는 전미 50개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훨씬 더 뚜렷한 부동산 시장 냉각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 주요 주택 시장의 25%는 지난 6월 성장세가 3%포인트나 하락했다.
미 전역에서 주택 시장 둔화세가 가장 뚜렷했던 지역은 캘리포니아 산호세로 꼽혔다. 산호세의 평균 집값은 지난 두 달간 5.1% 떨어졌다. 금액으로 보면 평균 7만5천 달러(약 9천800만 원)나 줄었다. (정윤교 기자)
◇ JP모건, 자체 여행사 만든다…수개월 내에 웹사이트 개설
JP모건 체이스(NYS:JPM)가 거대한 여행사를 구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지난 18개월 동안 JP모건은 단순한 국내 비행부터 사파리에 이르기까지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하는 전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각을 맞춰왔다.
회사는 여행 예약 시스템을 구축하고 레스토랑 리뷰 업체, 호화 여행사를 매입했다. 자체적인 공항 라운지를 세우고 있으며 수 천명의 여행사 인력을 마련하고 있으며 수개월 사이에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여행이 은행과 신용카드 발행업체에 가장 중요한 지출 카테고리의 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JP모건은 이 부분에서 더 많은 이익을 챙기고자 이같은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은행은 여행사 고객들이 평생 고객이 되길 바라고 있으며 JP모건을 통해 더 많은 지출을 하고 금융 수요를 충족하기를 바라고 있다.
JP모건은 이미 여행 업계에서 작은 역할을 하고 있다. 신용카드인 사파이어 리저브는 고객들이 여행을 통한 리워드를 쌓고 이를 얼티밋리워드 예약 사이트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JP모건은 미국내 고객 계좌에서 3달러중 1달러가 여행 레저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들 고객의 얼티밋 리워드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여행사를 구축하면서 JP모건 경영진은 2025년 150억달러의 예약 규모를 예상했다. 이는 현재 규모보다 다섯배가 많은 것이다. 2021년 기준으로 미국내 3위 여행사에 해당되는 규모다. (정선미 기자)
◇ "美 원격 근무 가장 활발한 곳은 캘리포니아"
미국에서 원격 근무가 가장 활발한 곳은 캘리포니아로 꼽혔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데이터 업체 코어시그널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온라인에 올라온 북미지역과 유럽의 4만 개 이상의 구인 공고를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업들이 미국 다른 지역과 유럽 등에 적극적인 원격 근무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텍사스와 뉴욕이 원격 근무에 가장 적극적인 곳으로 지목됐다. 이들 지역은 주로 기술 기업이 분포했다.
코어시그널 측은 "지난 2년간 원격 근무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기술 산업이었고, 대개 대기업(인원 1천 명 이상) 또는 초소형 기업(인원 50~200명)에서 원격 근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캘리포니아는 여전히 기술 산업의 중심이지만, 실리콘 밸리의 많은 회사가 캘리포니아의 높은 세금과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부 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연봉 10만 달러(약 1억3천만 원) 이상의 직업을 조사하는 구직 사이트 래더스에 따르면 북미지역 일자리의 25%가 올해 연말까지는 완전한 격리 근무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권용욱 기자)
◇ 日 여름 휴가 레저 지출, 코로나19 이전 회복 전망
올해 여름 휴가 때 세대당 레저 지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1일 일본 NHK가 보도했다.
메이지야스다생명이 지난 6월 하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여름 휴가 레저 지출액은 세대당 6만8천632엔(약 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저치인 작년보다 약 1만5천 엔 늘어났으며,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같은 수준이다.
여름 휴가 때 사용하는 금액을 '늘릴 것'으로 답한 사람은 24.9%를 차지했고, '줄일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14.4%를 기록했다. 비용을 줄이겠다고 답한 사람은 물가 상승으로 가계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지야스다 관계자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소비 회복은 코로나19 반동에 따른 보복 소비로, 여름이 지나면 서서히 진정될 것"이라며 "물가 상승 지속과 코로나19 재확산이 소비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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