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0.5%p 올린 1.85%…3회 연속 '빅스텝'(종합)
올해 CPI 7.5%·GDP 3.25% 전망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위한 추가 조치 나올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3회 연속 빅스텝(0.5%포인트)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p 인상한 1.85%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RBA의 기준금리 인상폭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RBA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무엇이든 필요한 것을 할 것이라면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과 시기는 데이터에 따라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추가 조치가 앞으로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경제성장률(GDP)을 각각 7.5%와 3.25%로 전망했다.
향후 인플레이션 추이는 2023년 4%를 상회하다 2024년에는 3% 부근일 것으로 예측했다.
실업률은 오는 2024년말 무렵 4% 부근일 것으로 예상했다.
RBA는 성장률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경로는 좁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RBA의 기준금리 발표 직후 하락했다.
오후 1시 55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046달러(0.66%) 내린 0.6975달러에 거래됐다. RBA 발표 전까지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70달러선을 유지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통화정책 성명에서 "위원회는 경제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3% 범위로 되돌리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이 균형을 달성하는 경로는 아주 좁고 불확실성 속에 뒤덮여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호주 기준금리는 팬데믹 직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또한 RBA가 중립금리 수준으로 여기는 2.5%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RBA는 지난 5월 0.25%p를 시작으로 금리인상에 착수해 6월, 7월, 8월 각각 0.5%p 올리는 등 기준금리를 4회에 걸쳐 총 1.75%p 인상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빠른 속도지만 최근 가격 상승 속도를 감안할 때 RBA가 너무 느리다는 비판도 일부에서 제기됐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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