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외환보유액 3억달러 증가…다섯달 만에 증가 전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7월에 3억3천만 달러가량 증가하며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2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천386억1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3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에 4천617억7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외환 당국이 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를 단행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한은은 기타 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이 3천918억5천만 달러(89.3%)로 전월 대비 34억2천만 달러 줄어든 반면 예치금은 232억 달러(5.3%)로 전월보다 39억8천만 달러 늘었다. SDR은 143억9천만 달러(3.3%), 금은 47억9천만 달러(1.1%), IMF 포지션은 43억7천만 달러(1.0%)로 구성됐다.

지난달 달러 대비 주요 통화 움직임은 엇갈렸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2.4% 절하됐다.
반면 파운드화는 0.4% 절상됐다.
엔화와 호주달러화도 각각 1.7%씩 절상됐다.
7월 말 미 달러화 지수는 106.35로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한편, 지난 7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를 유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713억 달러를, 2위는 일본으로 1조3천571억 달러를 기록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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