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3일 달러-원 환율이 1,310원대로 갭업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대만을 방문한 미국 하원의장 소식에 미국과 중국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한 매파 우려가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달러 인덱스는 106선대로 반등해, 달러-원도 상방 압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전일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해 이날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 및 오찬을 진행한다. 중국이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미중의 갈등 소식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만 갭업 출발한 이후에는 높아진 레벨에 따른 네고 물량과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에 따른 커스터디성 매도세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1개월물은 1,315.00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04.70원) 대비 10.85원 오른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08.00~1,32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달러-원은 1,320원 근처까지 상단을 열어둬야 할 것 같다. 장 초반에 갭업으로 출발을 하다 보니, 대기성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315원 부근까지 내려올 가능성도 본다. 다만 위안화 약세와 달러 롱 심리가 작용해 10원대 하향 시도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에 미국이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아 사태를 진화시킨 부분도 있어 장중 이슈는 계속 살펴야 한다. 또 간밤에 나스닥은 약세가 덜해,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질 수도 있다.
예상 레인지: 1,312.00~1,320.00원
◇ B은행 딜러
달러-원이 갭업을 크게 해 출발할 것 같다. 장중에 네고 물량이 소화될 것 같아, 마냥 레벨을 위로 많이 열어두기는 어렵다. 미중 이슈가 제일 영향력이 크게 작용할 텐데, 특별한 뉴스가 나오지 않으면 1,31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 같다. 어제도 달러 움직임과는 연동성이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위안화 등락을 주시하지만, 마땅히 레벨이 내려올 만한 재료가 없다.
예상 레인지: 1,309.00~1,318.00원
◇ C증권사 딜러
일단 미중 이슈가 제일 중요할 텐데, 달러화 가치는 타이밍이 기술적으로 반등할 만한 시기에 지정학 이슈가 겹친 것 같다. 중국에서 계속 강하게 대응하려는 톤을 유지하고 있고, 미 금리도 간밤에 많이 급등해 레인지는 크게 열어둬야 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308.00~1,320.00원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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