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매파 연준·지정학적 갈등에 1,310원대…8.40원↑
  • 일시 : 2022-08-03 09:35:03
  • [서환] 매파 연준·지정학적 갈등에 1,310원대…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며 1,310원대에 재진입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매파적 기조를 드러내며 달러 강세가 재개됐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며 지정학적 불안이 커진 영향을 받았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장 대비 8.40원 오른 1,313.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0.30원 상승한 1,315.00원에 개장했다.

    연준이 매파적 입장을 드러내며 달러 강세 모멘텀이 재개됐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노력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빨리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언급했다.

    이에 달러 인덱스도 전일 105.0선까지 내렸던 데서 106.5선 위로 올라섰다.

    지정학적 불안이 커진 점도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펠로시 의장은 중국의 반발 속에 대만을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이 "시진핑 주석이 집권을 강화하면서 혹독한 인권 기록과 법치에 대한 무시는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중국도 대만을 둘러싸고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대응하며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다만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진 않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0.19%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100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전일 6.795위안까지 급등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77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지정학적 불안과 매파 연준은 현재 레벨에서 대부분 반영이 된 것 같다"면서 "미·중 간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달러-원 추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1,310원대 중반에서 양방향 수급을 처리하며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738엔 오른 133.88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8달러 내린 1.0153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0.6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72원에 거래됐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7월 외환보유액은 3억3천만 달러 늘었다. 달러-원이 1,300원대에 안착한 이후로는 외환 당국이 매도 개입 강도를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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