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위험선호 분위기에 소폭 하락 출발…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고조된 미·중 갈등이 격화되지 않았고, 뉴욕증시가 상승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았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장 대비 1.90원 내린 1,308.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10원 하락한 1,308.20원에 개장했다.
낸시 펠로시 의장은 전일 대만을 떠나 우리나라에 도착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도 미·중 간 직접적인 갈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달러-원도 전일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다.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점도 달러-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지만, 달러-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최근 달러-원 환율을 밀어 올렸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76위안 선에서 움직이며 안정적인 흐름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뉴욕증시 호조로 살아난 위험선호 심리가 달러-원에도 영향을 미치며 하락 출발했다"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지 않은 점도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유로존 6월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했다"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여 달러-원의 추가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21엔 내린 133.73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6달러 내린 1.0162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2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57원에 거래됐다.
한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90달러 선까지 내리며 지난 2월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 하락은 정유사 결제 대금으로 인한 달러-원 상승 압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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