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침체 우려로 强달러 모멘텀 약화…5.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 강세 모멘텀이 약화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하락 출발한 후에는 결제 물량이 하단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장 대비 5.90원 내린 1,304.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6.60원 하락한 1,303.50원에 개장했다.
달러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반락하며 하락 출발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 106.5선까지 올랐던 데서 105.8선으로 내려섰다.
간밤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6만 건을 기록하며 예상에 부합했으나 연속 실업수당청구 수는 141만6천 명을 기록하며 예상치 138만5천 명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에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고용시장 경계감이 커졌다. 고용 시장 불안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로가 수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잉글랜드은행(BOE)이 4분기 영국 경기 침체를 예상한 점도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BOE는 경기 침체 전망 속에서도 기준금리를 1.75%로 50bp 인상했다. 영국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4%에 달하는 등 고물가 대응을 우선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준 인사는 매파 발언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로 가격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 모멘텀이 힘을 잃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이번 주 네고 물량이 이미 상당량 출회했고 1,300원 초반에서는 결제가 많이 나온다"면서 "오늘 1,300원 하향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0엔 오른 132.92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4달러 내린 1.0235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0.9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3.1원에 거래됐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국내 증시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0.39%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627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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