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역외 롱스탑·커스터디 쏟아지며 1,300원 하회…11.80원↓
  • 일시 : 2022-08-05 16:49:17
  • [서환-마감] 역외 롱스탑·커스터디 쏟아지며 1,300원 하회…1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를 일주일 만에 뚫고 내려오면서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간밤 경기 침체 이슈를 소화한 가운데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와 롱스탑 물량이 수급상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1.80원 급락한 1,298.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60원 하락한 1,303.50원에 개장했다.

    전일 잉글랜드은행(BOE)이 빅스텝으로 금리를 50bp 인상하면서도, 영국의 4분기 경기 침체를 전망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반락했다. 파운드화가 BOE 금리 결정 이후 반락하는 등 시장은 경기 침체에 초점을 맞추면서, 긴축 기대가 제한됐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은 하락 출발했지만, 1,300원대 초반에서 결제 수요가 유입하면서 레벨 지지력을 한 차례 시험했다. 다만 달러-위안화 환율이 오전장에서 반락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하방 압력이 더해졌다.

    달러-원은 빠르게 낙폭을 늘리며 1,300원 선을 밑돌았다. 오후에도 달러-원은 달러화나 위안화 등 다른 통화 움직임과 디커플링되면서 하락 구간에 머물렀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5.7선에서 출발해 105.9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수급상 결제 수요가 있었지만, 지정학 이슈 해소에 따른 원화는 되돌림 강세로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0.72% 상승했고, 외국인은 3천99억 원 순매수했다. 외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는 점은 레벨 반락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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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저녁에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주시하면서 1,290~1,310원 레인지를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매도세가 특히 컸다"며 "역내 결제는 1,300원 초·중반대 부근에서 레벨을 받쳤지만, 기존 롱 포지션 청산 수요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원화는 되돌림 압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지지선인 1,300원 선을 뚫고 내려오면서, 차트상 아래쪽으로 레벨이 열려있는 것 같다"며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를 먼저 확인해 움직인 이후에 미 CPI 발표를 앞두고 또 한 번 변동성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하고 있는데,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며 "1,280원대 진입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움직임 등을 반영해 6.60원 하락한 1,303.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달러가 반락하며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에 결제 물량 등을 한 차례 소화한 이후에 낙폭을 확대해 1,300원 선을 뚫고 내려갔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반등하고, 역외 달러-위안(CNH)이 등락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지만, 달러-원은 하락 구간에 머무른 채로 마감했다.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 우려로 인해 원화 절하가 누적된 만큼 뒤늦게 상대적 강세를 반영했다.

    장중 고점은 1,304.60원, 저점은 1,296.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5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299.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97억7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72% 상승한 2,490.80에, 코스닥은 0.79% 오른 831.6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3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70억 원 수준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3.307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8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225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5.93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50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2.2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2.00원, 고점은 193.1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53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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