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화 향방 열쇠 쥔 7월 CPI
  • 일시 : 2022-08-08 05:45:00
  • [뉴욕환시-주간] 달러화 향방 열쇠 쥔 7월 CPI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이번 주(8~12일) 달러화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전망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35.004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1.804엔(1.35%)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1817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00431달러(0.42%)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6.553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70% 올랐다.

    지난주 달러화 가치의 움직임에서 주목할 점은 상승세의 대부분이 7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5일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5일 달러인덱스 상승률은 0.78%였다.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월가 예상치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2만8천 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25만8천 명 증가였다.

    7월 실업률도 3.5%로 집계돼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2월 수치로 돌아갔다.

    견조한 고용지표에 경기 침체 우려는 수그러들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며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달러화 상승 모멘텀이 이번 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는 CPI에 달렸다.

    미국 7월 CPI는 한국 시각 기준으로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에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7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8.7%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치의 9.1%보다 상승폭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다만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6.1% 오르며 전월치 상승률 5.9%보다 높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7월 CPI 결과에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반에 이미 고점을 기록했다는 징후가 나타난다면 달러화 가치는 내리막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반면 7월 CPI에서 인플레이션이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지난주 고용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전망에 불을 지펴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크레디아그리콜은 "7월 CPI에서 인플레이션이 올해 중순에 이미 고점을 기록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대체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면 오는 8월 25~27일로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터닝포인트를 재차 강조하는 발언을 할 것"이라면서 "이 경우 달러화의 안전 자산적 측면을 부추길만 한 우울한 전망이 없다면 달러화 고평가는 막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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