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 "원화에 대한 강력한 경기 역풍 지속…4분기 1,370원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단기적으로 원화 환율은 거시 경제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RBC캐피털마켓츠가 진단했다.
RBC는 지난 4일(미국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의 매파적 정책 기조에도 원화 가치가 상당히 낮아졌다면서 "한국 경제가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기술이 주도하는 수출 호황이 모멘텀을 잃고 있다. 높은 에너지 수입 물가가 무역수지를 이례적으로 악화시키며 올해 마이너스가 됐다"고 지적했다.
RBC는 "원화가 글로벌 및 아시아 지역의 위험 심리에 매우 높은 민감도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위험심리가 개선됐음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앙은행의 긴축으로 위험 심리가 머지않아 다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둔화는 한국의 수출을 한층 더 끌어내릴 것이며 이 때문에 원화에 대한 경기 역풍이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BC는 3분기와 4분기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각각 1,340원과 1,370원으로 제시했으며 내년 1분기에는 1,380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봤다.
원화의 중기적 전망은 '완만하게 긍정적'이라고 RBC는 평가했다.
RBC는 2020년 12월 이후 원화가 하락하면서 원화가 저렴해졌다면서 한은이 가계 부채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를 우려로 계속 금리 인상의 의지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전히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과 비교해 최근 몇 분기 사이에 원화의 약세는 다소 극단적이었다고 RBC는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거시 변동성이 꾸준히 낮아지고 에너지 수입 물가가 크게 완화하기 전까지 원화의 상승 반전은 어렵다고 RBC는 분석했다.
올해 수출 사이클의 둔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것과 중국의 성장률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은 계속해서 악재가 될 것이라고 RBC는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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