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S 채권시장 교란 지적에 "주금공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25조원 규모로 공급하는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채권시장의 교란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주택금융공사의 해외 커버드본드(MBB) 발행 여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10일 오는 9월부터 25조원 규모의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을 최저 연 3.7% 금리로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인 1주택자의 시세 4억원 이하 주택이 대상이다.
그간 업권 안팎에서는 안심전환대출 정책의 실시로 재원 조달을 위한 주금공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늘게 되면 채권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점을 우려해 왔다.
금융위는 기획재정부·한국은행·금융권과 함께 채권시장 안정조치와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확대 등 다양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먼저 국고채 발행 규모와 시기를 협의하고, 필요 시 시장 안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미 공개시장운영 대상증권으로서 MBS의 운용 목적을 단순매매까지 확대했다. 유효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다.
이와 함께 주택금융공사의 해외 커버드본드 발행 여력 확대도 추진한다. MBB의 경우 신탁 설정 방식의 MBS와 달리 주금공이 직접 발행하기 때문에 발행 여력이 현 연간 1조원 내외에서 최대 5조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전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통상 1조원, 즉 10억 달러가량 발행했었지만 내년에는 해외로 물량을 빼서 국고채 시장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심전환대출 대환으로 인해 금융권의 가계부채가 증가할 여력을 차단하기 위해 은행권의 MBS 매입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단 매입 세부 조건은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권 국장은 "은행 대출이 대환되면 은행이 가계부채를 늘릴 유인이 될 수 있다"며 "가계대출의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해야 하는 만큼 은행에 MBS 소화를 협조 요청했고 협의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금융위는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국채시장이 안정화되는 등의 대외 여건도 시장 영향 최소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지난 6월 3.86%에서 지난 4일 3.13%로 73bp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MBS 발행도 지난 6월 말 7천500억원 전액이 낙찰되는 등 원활하다는 평가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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