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혼조세…美 물가지표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3.40원에 거래됐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6.4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0.10원 하락한 -2.30원을 기록했다.
1개월물은 전장보다 0.05원 오른 -0.60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1원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1원에 호가했다.
이날 밤 미국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전망이 맞서고 있다. 헤드라인 CPI는 6월보다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근원 물가는 더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물가 지표 발표 이후의 시장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물가 정점 인식이 부상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불안감이 경감되겠지만, 반대라면 미 금리 상승 국면이 재개될 가능성도 크다.
이날 한국조선해양이 약 2조 원대 대규모 수주 소식을 내놓은 점은 스와프포인트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관련한 실 물량 유입은 미미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최근 문제가 되는 은행권 신용라인에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만큼 미 물가 지표 확인 이후 등으로 헤지 시점을 늦추려는 것일 수 있다.
미국 물가지표 발표 이후 시장 상황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는 중이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미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는 인식이 강화되면 스와프포인트도 상승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고 봤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물가가 반락할 것이란 기대도 반영된 만큼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낮은 수준이 아니라면 시장의 반응도 제한될 것"이라면서 "9월 FOMC 이전에 주요 지표들이 계속 나오는 만큼 CPI에 대한 반응이 크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가 반락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오히려 위험회피 거래가 재차 강화되면서 스와프포인트도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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