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인플레 고점 vs 고착화 우려…채권↓주식·달러 혼조
  • 일시 : 2022-08-12 05:55:02
  • <뉴욕마켓워치> 인플레 고점 vs 고착화 우려…채권↓주식·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1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0.58%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반락했다.

    미국 7월 CPI 상승폭 둔화에 인플레이션 진정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폭 축소를 예상했던 시장 참가자들은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과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가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으로 다시 기울었다.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안도감이 경제 지표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공유되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반등세를 재개하면서 일본 엔화 등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이 매파 행보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과도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뉴욕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7월 PPI가 발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천 명 증가한 26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4천 명에 못미쳤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7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올랐다.

    이는 전월치인 11.3% 증가율에서 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1월(9.9%) 이후 8개월 만에 10% 아래로 떨어져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08%) 오른 33,336.6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7포인트(0.07%) 하락한 4,207.2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4.89포인트(0.58%) 떨어진 12,779.91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나온 CPI를 소화하며, 7월 PPI 상승률이 크게 둔화한 것에 안도했다.

    미국의 7월 P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1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다 8개월 만에 1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달 기록한 11.3% 상승보다도 크게 낮았다.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해 전달 1.0% 상승했던 데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PPI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나온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라 전달 기록한 9.1% 상승을 밑돌았다. 7월 CPI는 전달 대비로는 변화가 없어 6월에 1.3% 상승한 데서 크게 둔화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가 완화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주가는 전날 급등한 데 따른 숨 고르기 흐름을 보였다.

    실업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천 명 증가한 26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 주보다 4천500명 증가한 25만2천 명을 기록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와 고용에 부담을 주고 있는지를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는 예상보다 구독자 수가 늘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놀이공원 운영업체 식스플래그스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8% 이상 폭락했다.

    맥도날드는 러시아 침공으로 철수했던 우크라이나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는 0.8% 하락했다.

    안경 전문 판매업체 와비파커는 분기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작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9%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영향이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투자자들이 확실히 더 낙관적인 분위기로 돌아섰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도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 코너를 돌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며 "연준이 더는 통화정책에 있어 비상 브레이크를 밟을 필요가 없으며, 이는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9.5%에 달했다. 전장의 58%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0.5%로 전장의 42%에서 소폭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6포인트(2.33%) 오른 20.20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70bp 상승한 2.893%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70bp 오른 3.202%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3.00bp 오른 3.17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9.9bp에서 -30.9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7월 CPI 둔화 여파로 상승폭이 제한됐던 미 국채수익률은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이 지난 6월에 전년대비 9.1% 상승하면서 어느 정도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커졌지만 예상보다 미 연준의 긴축 스탠스가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반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약해지면서 단기물 국채수익률은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3.21%대로 고점을 높였지만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7월 CPI 상승폭 둔화는 시장 전반에 퍼져있던 인플레이션 경계심을 누그러뜨렸다.

    이날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면서 이런 분위기에 한 몫했다.

    미 노동부는 7월 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9.8%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11.3% 증가율에서 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1월(9.9%) 이후 8개월만에 10% 아래로 떨어져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 달리 장기물 국채수익률은 상승폭이 커졌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다시 2.90%대로 올랐고, 3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3.18%대로 고점을 높였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준이 한 달 인플레이션 지표 만으로 긴축 고삐를 늦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회복될 때까지 금리를 인상 또는 유지할 뜻을 밝힌데다 전년대비 8.5%의 물가 상승률이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지난 6월에 9.1% 상승으로 고점을 기록했다 해도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일 때까지는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장기물 국채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레벨을 높였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천 명 증가한 26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4천 명에 못미쳤다.

    하지만 올해 3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재무부는 30년물 국채 입찰을 시행했다.

    발행금리는 3.106%로 이전의 금리인 3.115%를 밑돌았다.

    응찰률은 2.31배였다. 해외 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0.6%였고, 직접 낙찰률은 18.5%였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인플레이션이 7월에 완화됐지만 고착화 될 가능성과 연준의 긴축 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냇웨스트의 브라이언 데인거필드 G10 FX 전략 헤드는 "여기서 더 느린 속도의 금리 인상을 고정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연준의 카시카리 총재와 에반스 총재 모두 완화된 인플레이션은 환영하지만 승리 선언을 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비슷한 말을 반복하면서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RBC 캐피털마켓츠의 톰 포셀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가 연준의 9월 금리 인상을 50bp로 제한하고, 12월에 25bp로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은 희망적"이라면서도 "이 모든 것이 연준에 의미하는 것은 연준이 여전히 할 일이 많고, 일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7월 보고서가 대규모의 안도감을 준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루스터홀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달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꾸준할 것"이라며 "최악의 에너지와 공급망 인플레이션은 지나갔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고착화된 카테고리가 인플레이션을 연말까지 5.5~6% 범위로 유지하게 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전세계적인 추세를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3.11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2.900엔보다 0.210엔(0.1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318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3040달러보다 0.00140달러(0.14%)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7.33엔을 기록, 전장 136.96엔보다 0.37엔(0.27%) 뛰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205보다 0.03% 하락한 105.172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돌아온 위험선호 심리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른 것으로 서둘러 풀이되면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이런 기대를 뒷받침했다. PPI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7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대비해 9.8% 올랐다. 이는 전월치인 11.3% 증가율에서 1.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7월 PPI는 지난해 11월(9.9%) 이후 8개월 만에 10% 아래로 떨어진 것이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다. PPI는 지난 3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상승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이후 6월까지 4개월 연속 11%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보다 8.5% 올라 시장의 예상치 8.7%를 밑돌았다. 유가 안정 등에 힘입어 물가 급등세가 거의 멈췄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코어 CPI도 전년 동월보다 5.9%, 전월보다 0.3% 각각 올랐다. 각각 6.1%와 0.5%였던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다소 앞서 나가는 시장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7월 CPI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물가 상승세가 "너무 높다"라고 우려했다. 에번스 총재는 8.5%의 물가 상승률은 "엄청나다(huge)"라며 "이는 큰 숫자다. 이 때문에 아무도 그것에 기뻐할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에번스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3.25%~3.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재차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7월 CPI가 하락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연준이 승리 선언을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그는 "CPI는 나의 금리 인상 경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2.25%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금리 수준을 올해 연말에 3.9%, 2023년말에 4.4%를 예상했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58%로 반영했다. 이날 오전까지 65.5%로 봤던 데서 크게 후퇴한 셈이다. 지난 9일까지는 32% 수준을 기록했었다. 75bp 인상 가능성은 42%로 점쳐졌다. 이날 오전 36.5%에서 경계감이 작동하면서 다소 오른 수준이다. CPI가 발표되기 직전에는 68% 수준까지 기록했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미국채 수익률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한때 3bp 이상 하락한 연 2.756%에 호가됐다가 오후들어 10bp 이상 오른 2.896%까지 호가를 높였다..

    달러-엔 환율도 미국채 수익률에 커플링하면서 요동쳤다. 개장 초반 달러 엔 환율은 한때 131.710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달러-엔 환율은 캐리 수요가 유입된 영향 등으로 한때 133.313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로 반전했다. 엔화 환율 상승은 엔화가 약해졌다는 의미다. 이날 일본 도쿄 금융시장이 '산의 날'로 휴장한 영향으로 적은 거래량에도 변동폭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됐다. 다음주로 예정된 여름 휴가 시즌인 오봉야스미(올해는 13~15일)를 앞둔 징검다리 연휴의 파장도 일정 부분 반영됐다.

    전날 약진했던 유로화도 장초반까지는 달러화에 대해 추가적인 강세를 이어갔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가 좀처럼 제한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면서다.

    ING의 리서치 헤드인 파드래익 가비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경제가 둔화되는 것으로 보여도 기준금리를 여전히 인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왜냐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8%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여전히 너무 높다"고 강조했다.

    시포트 글로벌 홀딩의 톰 디 갈로마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정도로 높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연준은 또 한 차례 기준금리 75bp 인상을 희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기가 둔화되면 금리를 인상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연준은 가능한 한 빨리 금리를 인상해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금리를 낮출 수 있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우 광범위한 경기 침체가 오지 않는 한 수익률 곡선은 지금처럼 역전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코메르츠방크의 외환 분석가들은 "어제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이르렀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너무 급하지 않게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희망을 줬다"고 진단했다.

    MUFG의 외환 분석가들은 "어제 경제지표가 연준의 강화된 공격적 조치(+75bps)의 위험을 상당하게 줄여서 미국 달러화의 수요를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이 지표만으로 미국 달러화 매도세가 상당할 정도로 더 촉발될 것 같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ING는 "연준이 더 높은 근원 인플레이션과 싸고 있어 달러화의 저가 매수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서 그렇다"고 전망했다.

    야누스 핸드슨 인베스트터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올리버 블랙번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겠다는 연준의 약속으로 실질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은 올해 밸류에이션에 엄청난 문제가 됐다"고 풀이했다.

    그는 "주식 시장, 특히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업의 경우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성향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연준이 잠재적으로 더 비둘기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주요 지지를 약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1달러(2.62%) 오른 배럴당 94.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5거래일 중의 4거래일 동안 올랐다.

    유가는 IEA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한 데다 최근 휘발유 재고 감소에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나면서 상승했다.

    IEA는 올해 석유 수요 증가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하루 38만 배럴 많은 하루 21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는 하루 9천970만 배럴, 내년 석유 수요는 하루 1억180만 배럴로 예측했다.

    IEA는 여름철 유럽의 무더위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부족 등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의 기록적인 무더위로 해당 지역에 전기수요가 급증했으나 천연가스 가격은 높고, 공급은 부족해 대체재인 원유 수요를 늘리고 있다는 게 IEA의 설명이다.

    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소폭 하향했다.

    OPEC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1억3만 배럴에 달할 것이라며 이전보다 하루 26만 배럴 하향했다. 내년에도 같은 규모인 하루 26만 배럴을 하향한 하루 1억272만 배럴로 예상했다.

    OPEC이 글로벌 수요 전망치를 하향하긴 했으나, 여전히 IEA의 전망치보다 높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 자료에서 휘발유 재고가 500만 배럴가량 줄어들면서 원유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최근 몇 주간 원유재고가 늘어나면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떨어져 휘발유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수개월 만에 갤런당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WTI 가격이 다시 90달러 위로 올라갔으나 이란 핵합의에 진전이 나온다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급이 타이트해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한 달간 87달러~88달러 근방에서 유가가 상당한 지지를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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