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FOMC 의사록 발표 앞두고 강세
  • 일시 : 2022-08-16 22:11:17
  • 달러화, FOMC 의사록 발표 앞두고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강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좀처럼 매파적인 행보를 완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안전통화인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4.6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298엔보다 1.302엔(0.98%)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141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1602달러보다 0.00192달러(0.19%) 하락했다.

    유로는 136.51엔에 유로당 엔을 기록, 전장 135.46엔보다 1.05엔(0.7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512보다 0.23% 상승한 106.762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되찾았다.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는 연준이 더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되면서다. 최근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안도 랠리를 이어간 시장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4% 넘는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들리 전 총재는 전날 CNBC를 통해 "시장이 연준의 최근 성명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여전히 해야 할 일의 양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등의) 낙관론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 연준은 시장이 이해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더 높이 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투자자들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오독했다"며 "지난 7월 3.5%로 떨어진 현재 실업률은 연준이 정책을 완화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낮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이제 이번 주에 공개되는 연준의 지난 7월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이 7월에도 2회 연속 75bp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자이언트 스텝'으로 긴축 강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시장은 회의록에서 연준이 9월에도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지에 대한 시사점을 탐색할 전망이다.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약해졌다. 미국 국채 수이률이 상승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2bp 이상 오른 2.807%을 기록했다.

    가팔랐던 위안화 약세도 진정기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날 6.81위안까지 급등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이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4.5% 증가를 밑돌았다. 6월에는 3.9% 늘었다.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증가해 6월의 3.1% 증가와 예상치 5% 증가를 대폭 하회했다. 1~7월 도시지역 FAI는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6.2% 증가를 예상했다.

    이날 위안화는 전날 종가대비 소폭 하락한 6.80위안에서 호가됐다.위안화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강세를 의미한다.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7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새삼 주목을 받았다. 6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9천678억 달러(약 1천268조8천억원)로 전월보다 130억 달러(약 17조430억원) 감소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7개월 연속 감소해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 5월에는 9천808억달러(약 1천285조8천억원)로 201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를 하회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 하락, 평가 손실 확대, 미국과 갈등을 빚은 영향으로 풀이됐다.

    싱가포르 은행의 외환 전략가인 심 모 시옹은 "미국의 성장 경로는 여전히 손상되지 않았지만 중국에 대한 우려를 감안할 때 전반적인 글로벌 상황은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 이는 위험선호 심리를 약화시키고 호주달러화 등 일부 위험통화의 약세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외환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연준 관리들은 매우 타이트한 고용 시장과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강경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상황에서 달러화를 매도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경우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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