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7월 FOMC 의사록 기대…채권↓ 주식·달러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1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월마트와 홈디포 등 주요 소매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9%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0.19% 내렸다.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중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소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어느정도 가라앉았다.
7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금리 인상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면서 미 국채 매도가 우위를 보였다.
달러화 가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이 좀처럼 매파적인 행보를 완화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성 장세가 겹치면서 외환시장은 요동쳤다.
뉴욕 유가는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기대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7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과 7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가 발표됐다.
연준은 7월 산업 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7월 산업 생산은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돌았다.
올해 7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은 큰 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전월 대비 9.6% 감소한 연율 144만6천 채(계절 조정)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2.5% 감소한 152만 채를 크게 밑돌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9.57포인트(0.71%) 상승한 34,152.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06포인트(0.19%) 상승한 4,305.2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50포인트(0.19%) 하락한 13,102.55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S&P500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약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월마트, 홈디포 등 소매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소매 기업들의 실적은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지출 동향을 살피는 변수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월마트는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7월 말로 끝난 회계 2분기 월마트의 순이익은 51억5천만 달러(주당 1.88달러)로 집계됐다. 월마트 주가는 5% 이상 올랐다.
또 다른 소매업체인 홈디포와 타깃의 주가는 각각 4% 이상 상승했다.
홈디포의 2분기 실적 역시 매출 437억9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5.05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넘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7월 신규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9.6% 감소한 연율 144만6천 채(계절 조정)로 집계돼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시장의 예상치는 2.5% 줄어든 152만 채였다.
이번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8.1% 줄었다.
7월 산업생산은 도매 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에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전월에는 변화가 없었다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돌았다.
종목별로 보면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대체로 상승했다.
월마트, 홈디포, 타깃에 이어 가전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도 4% 이상 올랐고, 배스앤드바디웍스 또한 4%대 상승했다.
씨티그룹이 매도의견을 냈던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는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월가에서 최근 밈 주식으로 꼽히는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 주가는 29% 정도 상승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7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면서 이날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는 그동안의 단기적으로 증시 랠리가 나타나면서 과매수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앤드류 슬리먼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랠리로 시장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 같다"며 주식시장이 높게 마감되거나 올해 시작되던 레벨 근처에서 마감되겠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은 일시적으로 상승세가 중단될 가능성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금융, 산업, 소재, 유틸리티 관련 업종지수는 상승했다.
에너지, 헬스, 부동산, 기술, 통신 관련 업종지수는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7일에 발표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기다리고 있다.
연준이 지난 7월에 75bp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금융시장이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주목하며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했던 점을 고려할 때 시장 참가자들은 7월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59.5%로 반영됐다.
9월에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0.5%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26포인트(1.30%) 하락한 19.69에 거래됐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3.30bp 상승한 2.824%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5.80bp 오른 3.240%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50bp 상승한 3.112%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9.1bp에서 -41.6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 채권 매수에 나섰던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은 다시 연준으로 시선을 옮겼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긴축 스탠스를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이 7월에 75bp 금리를 올렸던 점을 고려하면 7월 FOMC 의사록은 상당히 매파적인 내용이 담겨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9월에도 연준의 금리 인상폭이 크게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완화됐지만 한 달 지표만으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고 확신할 수 없는 데다 연준 목표치인 2%까지는 갈 길이 멀다.
연준 당국자들도 수 차례 인플레이션 안정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9월 연준의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40%대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59%대로 반영하고 있다.
7월 의사록에 나타날 연준의 강한 긴축 스탠스를 예상하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약간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7월 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정책 속도 조절 언급에 집중하며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의사록을 확인하면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 전반에 깔렸다.
이날 경제지표는 7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과 7월 신규주택착공·주택착공허가가 발표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7월 산업생산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돌았다.
올해 7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은 큰 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신규 주택 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9.6% 감소한 연율 144만6천 채(계절 조정)로 집계됐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 감소한 152만 채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시그널로 읽히는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스프레드는 여전히 역전된 상태다.
이날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40bp대로 다시 마이너스 폭이 커졌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7월 FOMC 의사록이 매파 스탠스를 가늠할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봤다.
미즈호 증권의 알렉스 펠과 스티븐 리치우토 이코노미스트는 "수요일에 나올 연준의 7월 의사록이 상당히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시장은 중앙은행이 75bp 금리 인상을 했음에도 7월 회의를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했고, 연준 당국자들은 지난 몇 주간 연준이 경제 전망 요약에서의 정책 전망대로 못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바로잡느라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7월 의사록을 토대로 이달 말에 있을 잭슨홀 회의에서 연준이 어떤 스탠스를 보여줄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공산이다.
하지만 에버코어ISI의 애널리스트들은 잭슨홀 회의가 연준의 정책 전환점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에버코어ISI는 "파월 의장은 제약적인 영역으로 움직이는 정책이 데이터 의존적일 것이며, 연준은 이 사이클이 어떻게 발전할지 열린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파월은 완전히 매파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4.19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298엔보다 0.895엔(0.67%)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170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1602달러보다 0.00102달러(0.10%) 올랐다.
유로는 136.48엔에 유로당 엔을 기록, 전장 135.46엔보다 1.02엔(0.75%)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6.512보다 0.04% 하락한 106.467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개장 초반 강세를 보인 뒤 장 막판에 밀렸다.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는 연준이 더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됐지만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변동성 장세를 보이면서다.
최근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안도 랠리를 이어간 시장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4% 넘는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들리 전 총재는 전날 CNBC를 통해 "시장이 연준의 최근 성명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여전히 해야 할 일의 양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 등의) 낙관론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 연준은 시장이 이해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더 높이 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투자자들은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오독했다"며 "지난 7월 3.5%로 떨어진 현재 실업률은 연준이 정책을 완화하기에는 여전히 너무 낮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7월 신규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9.6% 감소한 연율 144만6천 채(계절 조정)로 집계돼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시장의 예상치는 2.5% 줄어든 152만 채였다. 7월 산업생산은 도매 물가 상승과 공급망 차질에도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해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돌았다.
시장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연준의 지난 7월 통화정책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연준이 7월에도 2회 연속 75bp의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자이언트 스텝'으로 긴축 강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시장은 회의록에서 연준이 9월에도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지에 대한 시사점을 탐색할 전망이다.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약해졌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4bp 가까이 오른 2.826%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한때 1.01210달러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에 대해 가파른 약세를 재개한 뒤 보합권까지 반등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천연가스 가격이 국제 정세에 따라 요동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가격은 전쟁 전인 2월 초 ㎿h당 70유로 안팎이었으나 지난 15일 기준 220유로(9월물)로 3배가 됐다. 이는 러시아의 침공 직후인 3월 초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335유로보다는 낮지만 지난해 같은 시기 46유로에 비해선 여전히 5배가량 높은 가격이다.
이후 유로화는 후장 들어 보합권까지 반등했다. 이란의 핵합의 복원에 대한 진전이 기대된다는 소식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면서다. 이란은 핵합의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중재안에 서면 답변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팔랐던 위안화 약세는 진정기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날 6.81위안까지 급등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이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4.5% 증가를 밑돌았다. 6월에는 3.9% 늘었다. 소매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증가해 6월의 3.1% 증가와 예상치 5% 증가를 대폭 하회했다. 1~7월 도시지역 FAI는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6.2% 증가를 예상했다.
이날 위안화는 전날 종가대비 소폭 하락한 6.79위안에서 호가됐다. 위안화 환율 하락은 위안화 강세를 의미한다.
포렉스라이브의 수석 외환 분석가인 아담 버튼은 "시장은 이번 겨울 유럽의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점을 가격에 책정하고 있다"면서 "이게 달러화 강세의 주요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미국의 경제 전망이 악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유럽과 대부분 아시아 지역보다는 나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환 시장에서도 달러화가 안전 피난처 선호됐던 엔을 대체했다"고 덧붙였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킴 포레스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소비지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휘발유 가격이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은행의 외환 전략가인 심 모 시옹은 "미국의 성장 경로는 여전히 손상되지 않았지만 중국에 대한 우려를 감안할 때 전반적인 글로벌 상황은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 이는 위험선호 심리를 약화시키고 호주달러화 등 일부 위험통화의 약세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외환 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연준 관리들은 매우 타이트한 고용 시장과 너무 높은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강경한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상황에서 달러화를 매도할 수 있는 설득력 있는 경우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가격은 전장보다 2.88달러(3.2%) 하락한 배럴당 8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월 25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 핵합의 복원 진전에 주목했다.
이란은 핵합의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중재안에 서면 답변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외무부가 중재안에 대한 서면 답변을 EU에 보냈으며, 미국이 현실을 직시하고 유연성을 보인다면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 핵합의가 복원될 경우 원유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달러 강세 역시 유가에 영향을 줬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가 상대적으로 비싸지면서 원유 수입업자들의 수요가 위축된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를 할 정도로 중국 경제 상황이 부진해지면서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이는 원유 수요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 경제 둔화에 따른 원유 수요 부진 전망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유가를 배럴당 90달러 선 밑으로 끌어내렸다.
세븐스 리포트의 타일러 리키 공동 편집자는 마켓워치에 "지금까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약한 글로벌 경제 지표가 원유 정제 제품 수요에 대한 기대를 압박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 핵합의에 진전이 있더라도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공급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문가는 내다봤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협정이 체결되더라도 아마도 제재가 완전히 해제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2015년에 합의가 이뤄졌을 때 대략 그렇게 되기까지 반 년 정도가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상반기에 이란의 원유 생산은 하루 70만 배럴 정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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