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네고·역송금 소화하며 1,310원대 횡보세…2.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10원 선 부근에서 마땅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횡보세로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재료 공백기를 맞은 상황에서 1,310원을 전후로 실수급 위주로 거래 물량이 처리되면서 변동성은 극히 제한된 양상을 나타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20원 상승한 1,310.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90원 상승한 1,310.00원에 개장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횡보하던 달러-원 환율은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위아래로 1~2원 남짓한 수준에서 움직이면서 박스권 횡보세를 나타냈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가 부진한 영향 등을 받아 오름세가 나타났지만, 1,310원대를 중심으로 네고 물량이 버티면서 장중 상승 폭은 미미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가치도 큰 변동이 없었다. 달러 인덱스는 106대 초·중반대를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한때 6.8위안대를 복귀해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반락하며 6.7위안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달러-원 환율도 한때 장중 상승 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장이 마감한 이후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앞두고 변동 폭은 제한됐다.
일중 달러-원의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3.20원에 불과한 횡보세에 가까운 흐름을 지속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전일에 이어 외국인의 배당금 역송금 물량이 나왔지만, 영향력은 제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7% 상승했고, 외국인은 568억 원가량 사들였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6선 중반대를 등락했다.
한편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4회 연속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빅스텝에 나선 RBNZ는 기준금리를 2.5%에서 50bp 인상한 3%로 올렸다.
RBNZ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연 1~3%라는 목표 범위로 회복될 수 있을 만큼 지출에 충분한 제한이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긴축 정책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18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간밤 뉴욕장을 주시하면서 1,308~1,318원 선을 전후로 등락하는 움직임을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에 위안화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 이외에 수급도 그렇고 특이 동향이 없었다"며 "배당 역송금 이슈도 해소됐지만,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여 레벨이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굳이 방향을 꼽자면 위쪽이다"라면서도 "당분간은 모멘텀을 대기하는 장세가 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가 나오는 것 같았지만, 전반적으로 비디쉬했다"며 "장중 뉴질랜드의 빅스텝 이슈가 있었지만, 주식도 안 좋고 외국인의 역송금 물량 등에 영향력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통화가 전반적으로 약했다"며 "오늘 밤에 호키쉬할 것으로 예상되는 FOMC 의사록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움직임 등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90원 상승한 1,31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가를 중심으로 횡보 흐름을 지속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네고 물량과 외국인 배당 역송금 물량 등을 처리했다. 마땅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변동 폭이 좁았다.
장중 고점은 1,311.20원, 저점은 1,30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2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09.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76억4천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67% 하락한 2,516.47에, 코스닥은 0.88% 내린 827.4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77억 원 수준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34.74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1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1555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106.64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84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3.1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2.59원, 고점은 193.2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47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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