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완만한 글로벌 경기침체"…내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완만한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종전의 2.5%에서 2.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제시한 2.9%를 유지했다. 세계 경제가 1년 이내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은 50%라고 재차 밝혔다.
씨티는 올해 말 영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경기침체에 돌입해 내년 말에는 미국이 경기침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브라질과 칠레, 폴란드 등 주요 신흥국도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의 나단 시츠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글로벌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세의 둔화, 공격적인 긴축 통화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폭풍이 몰아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최근의 증시 반등세도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단도직입적으로 보면 세계 경제는 지난 1년 동안 발생한 공급망 충격의 유산과 씨름하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을 고려할 때 현재의 시장 반등세는 헛된 기대였다는 것으로 판명 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의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도전적 상황이 주택 부문 및 소비 지출의 둔화 등과 맞물려 노동 시장의 모멘텀과 서비스 지출을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침해할 수 있다"며 "최근 소비 심리 지표의 약세는 이러한 위험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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