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NDF서 연고점 뚫은 달러-원…추가 상단은 어디까지
  • 일시 : 2022-08-19 09:02:11
  • 간밤 NDF서 연고점 뚫은 달러-원…추가 상단은 어디까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간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연고점을 뚫고 급등하면서 추가적인 레벨 상단을 향한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강달러 속에서 미·중 갈등과 같은 국내 경제와 밀접한 중국 쪽 이슈가 발발할 경우에는 달러-원이 오버슈팅과 함께 1,350원 선까지 상단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19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달 국내 정규장에서 기록한 연고점인 1,326.70원을 경신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0.70원) 대비 6.60원 오른 셈이다.

    간밤 뉴욕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독보적 긴축 우려가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달러 인덱스는 가파르게 107선 중반대로 0.8%가량 상승했다.

    강달러 분위기는 전일 아시아 장부터 이어져 온 만큼 이날 달러-원 환율도 추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달러-원은 달러 반등과 위안화 약세가 겹치면서 두 자릿수대로 급등했다.

    글로벌 물가 급등 속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미국의 다른 국가 대비 고강도 긴축 우려 기대가 커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점심시간 무렵 역외를 중심으로 강한 달러 매수세가 유입해 레벨 상승을 주도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글로벌 강달러 무드 속에서 마땅한 달러-원 하락 재료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다. 전일 유로화 가치가 달러와 동일하게 되는 패리티 수준에 근접하는 등 전반적인 위험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고 물량을 한 차례 상당 부분 소화한 가운데 높은 환율에 따른 추가 매도세는 제한될 가능성도 레벨 상방 요인으로 꼽힌다.

    한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은 역외 NDF에서 환율이 많이 올랐다보니, 연고점 돌파 시도가 제한될 수 있다"며 "어제와 같이 장 막판에 역외 비드가 숏커버링으로 발생한다면 1,330원도 뚫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350원 선 위로도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네고 물량도 중공업체 한도 이슈와 같이 충분히 출회되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강달러와 함께 우리나라와 밀접한 중국 쪽 이슈가 떠오른다면 레벨 급등 트리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전고점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강하게 나타내면서 불을 붙였고, 달러-원에 한정하면 중국 경제와 반도체 수요 악화가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도 영향을 받지만 달러-원 중국 경제에 대한 센티멘트가 약해진 영향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다음 주 달러-원은 1,350원까지도 열어둬야 한다"며 "현재 나온 재료로는 장중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는 부족하지만,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등 재료가 더 나오면 달러-원 상승 모멘텀도 더 고조될 수 있다"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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