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글로벌 强달러 재개에 연고점 경신…5.70원↑
  • 일시 : 2022-08-19 09:33:53
  • [서환] 글로벌 强달러 재개에 연고점 경신…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글로벌 달러 강세가 재개되며 달러-원 환율이 한 달여 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달러-원 환율이 1,326.90원까지 오른 것은 지난 2009년 4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5.70원 오른 1,326.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30원 상승한 1,326.00원에 개장했다.

    달러 초강세 분위기가 돌아오며 개장부터 연고점을 위협했다. 달러 인덱스는 107.6선으로 올라섰다.

    전일 발표된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된 탓이다.

    간밤에 나온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에도 75bp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중 갈등도 고조되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81위안대로 올라서는 등 위안화도 약세를 나타냈다.

    국내 증시도 약세다. 코스피는 0.31%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96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준이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달러 강세가 재개됐다"면서 "위안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상방 압력을 가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고점 레벨 부담이 있다"면서 "장중 1,330원 선 돌파는 어렵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364엔 오른 136.2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1달러 내린 1.0079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1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75원에 거래됐다.

    한편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개장 전 비상경제차관 회의에서 "원화 약세 폭은 엔화와 유로화 등 여타 통화에 비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최근 흑자 폭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경상수지와 관련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번 달 발간한 대외부문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2.8%인 490억 달러에 이르고, 앞으로 GDP의 4% 수준으로 안정적인 흑자 경로에 복귀할 것임을 전망했다"고 말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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