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고점 돌파한 달러-원 환율 부담 크지 않아"
  • 일시 : 2022-08-19 11:03:45
  • "코스피, 연고점 돌파한 달러-원 환율 부담 크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것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진단됐다.

    기본적으로 고환율이 수출에 우호적인 데다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고환율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를 상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거래 종합(화면번호 2110)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32분경 1,328.40원에 이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달 들어 달러-원 환율은 1,310원 선 부근에서 머물고 있었지만, 전일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은 연고점에 다다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가능성과 더불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긴축 의지를 확인했고, 연준 관계자도 75bp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언급하자 환율이 상승했다"면서 "아시아 경기 부진으로 한국 수출 역시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도 환율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양호한 미국 경기 상황과 타국 간의 경기 수준 차이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입을 모았다.

    환율 상승은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다 최근 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수입비용도 줄어 환율이 기업에 주는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

    이진우 연구원은 "지금은 다행히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정 수준으로 고환율을 유지하는 건 수출 기업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여건이라고 볼 수 있어 비우호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현재 환이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유가도 그렇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상황인데, 이 부분이 비용 증가보다 더 커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자금 유출 역시 제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에도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외국인은 매수했다"면서 "외국인 입장에서 1,300원 이상에서도 사도 된다는 시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 갖고 있던 국내 주식들을 웬만큼 다 팔았기에 조금씩 저가 매수를 시도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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