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주력산업 주가 동향은…방산주 약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정부가 반도체와 원자력 발전, 방위산업 등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방산주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출범 이후 100일 동안 원전과 방산, 반도체, 바이오헬스, 우주산업 등에서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탈원전정책을 폐기해 원전산업을 살려냈고 사상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도 달성했다고 전했다. 미래산업 육성을 경제 성장의 핵심으로 보고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우주산업 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원전이 세계 최고라면서 외교 무대에서 원전과 방산 수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위원들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반도체 특강을 듣고 과외를 해서라도 관련 지식수준을 높이라고 당부했다.
고금리와 유동성 축소,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증시 투자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은 새 정부의 산업 육성정책을 변수로 보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 주요 종목 기준으로 새 정부가 역점을 둔 산업들의 주가가 뚜렷한 방향성을 보였다고 평가하기엔 이르지만, 방산주는 두드러진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방산주인 현대로템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전날 사이에 무려 39.2% 뛰었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8.9% 올랐으며 한국항공우주와 LIG넥스원은 각각 16%와 9.5% 상승했다.
정부의 해외 방산수주 독려에 수출 낭보들이 전해진 영향으로 평가된다.
일례로 지난 7월 국내 방산 기업들은 폴란드에 FA-50 경공격기, K2 전차, K-9 자주포를 수출하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20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됐다. 호주와 장갑차 수출을 논의하고 노르웨이로 K2 전차 수출을 추진하는 등 여러 국가와 수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주 소식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세계 3~4위권의 방산대국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수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방산주와 달리 다른 주력산업의 주가 흐름은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대표적인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정부 출범 이후 6.4%와 13%씩 떨어졌다. 원전 관련주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4.9% 올랐으나 한전기술과 보성파워텍이 7%가량 밀리는 등 기대만큼 강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바이오 업종 우량주들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6% 상승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2.1% 올랐다.
방산주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정부의 세일즈 외교와 수주 기대의 영향이다.
윤 대통령은 정조대왕함 진수식 축사에서 "정부가 방위산업을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무기체계 개발이 방산 수출과 경제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신규수주 증가로 매출 성장이 가속화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수 있다"며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이후 주요 방산주 주가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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